/사진='다리미 패밀리' 방송화면 캡쳐 |
29일 방송된 KBS 주말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2회에서는 고봉희(박지영 분)가 딸 이다림(금새록 분)의 병세 악화를 의심하기 시작한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이다림은 병원에 방문했을 때 치료가 가능하지만, 치료비가 한 쪽 눈 당 4억으로 총 8억이라는 말에 치료를 포기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이다림은 실명이 된다는 두려움에 복권을 시도하는 등 돈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갖가지로 모색했다. 그 사이 이다림의 병세는 점점 더 악화되어갔다. 혼자서 밥을 잘 먹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자신의 앞에 누군가 서있어도 이를 알아채지 못했다.
두려움은 이다림의 꿈에서도 발현됐다. 악몽을 꾼 후 깨어난 이다림을 고봉희가 달랬다. 이다림이 "무숴워, 나 진짜 엄마 못 볼까봐 무서워"라고 하자 고봉희는 "무서울 것 없어. 엄마 평생 너 옆에 있을 거야. 너보다 오래 살거야"라며 안심시켰다.
한편 고봉희는 이다림이 샤워하는 동안 그의 전화를 대신 받으며 이다림이 8억을 대출하려 했던 사실을 알게됐다. 그는 최근 이다림이 앞을 더 잘 보지 못했던 것을 떠올리며 이다림이 무언가 숨기고 있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