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날 오전에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4.0531 /사진=임성균 |
평론가 김영대는 29일 SNS에 "오늘 오후 9시 '김영대의 스쿨오브뮤직' 첫 라이브 방송이 있다. 인터뷰 코너에서 만날 초대 손님은 프로듀서 민희진"이라고 밝혔다.
민 전 대표는 모기업 하이브와 지난 4월부터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기자회견을 통해 하이브와 갈등을 언급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현대카드 강연 등에서도 하이브를 직설적으로 비판한 바. 이번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 전 대표는 지난 17일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임기가 3년 연장됐다. 그러나 그는 대표이사직 해임은 법원 결정에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대표이사로 재선임돼야 한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가 제작한 그룹 뉴진스도 직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민 전 대표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또한 멤버 하니는 국정감사에 출석해 하이브 내 괴롭힘 관련 증언을 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하이브에서 작성한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 문건이 등장하며 파문이 일고 있다. 29일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당사의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아티스트분들, 업계 관계자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이 그대로 담긴 점, 작성자 개인의 견해와 평가가 덧붙여진 점, 그리고 그 내용이 문서로 남게 된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