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10승-이닝이터' 얻었다, 삼성 '키움서 풀린' 후라도와 100만 달러 계약... 코너와 작별→외인 구성 마무리

안호근 기자 / 입력 : 2024.12.0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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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아리엘 후라도. /사진=뉴스1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28) 영입에 성공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6일 "파나마 출신의 외국인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계약했다"며 "지난달 재계약을 마친 데니 레예스, 르윈 디아즈에 이어 후라도를 영입한 삼성 라이온즈는 이로써 2025년 외국인선수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조건이다.

후라도는 지난 두 시즌 동안 키움에서 맹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21승 16패, 평균자책점(ERA) 3.01, 이닝당 출루허용(WHIP) 1.13을 기록했다. KBO리그에 합류하기 전에는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12승 16패, ERA 5.97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올 시즌엔 30경기에서 190⅓이닝을 뛰며 10승 8패 169탈삼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이닝 2위, 퀄리티스타트 1위를 차지하며 긴 이닝을 믿고 맡기는 이닝이터로서 리그에서 가장 돋보인 투수였다.

후라도는 타자 친화적인 라이온즈 파크에서도 훌륭한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2년간 라이온즈 파크에서 5경기에 등판, 3승1패, ERA 2.91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삼성에서 적극적으로 영입하게 나선 결정적 배경으로 보인다.


삼성은 "다양한 구종(5피치)을 바탕으로 2024시즌 전체 땅볼 비율 3위(53.3%)에 오른 점도 라이온즈 파크에 적합한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에 183⅔이닝, 2024년에는 190⅓이닝을 책임졌다. 내구성과 제구력을 바탕으로 지난 2년 통산 투구이닝(374이닝)과 QS(43회) 부문에서 KBO리그 1위를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후라도가 다음 시즌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을 맡아 활약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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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가 6일 삼성과 계약을 마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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