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FC바르셀로나 영입 역제안설을 알린 영국 매체. /사진=영국 팀토크 갈무리 |
손흥민이 지난 11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대 AS로마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팀토크'는 8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에 본인을 영입할 것을 제안했다. 현 계약 상황을 감안하면 손흥민은 시즌이 끝난 뒤 이적료 없이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것"이라며 "손흥민의 측근은 토트넘이 선수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아 불만을 품고 있다. 현재 계약을 1년 연장할 것이라는 계획을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에 '입단 제안'을 했다. 토트넘이 계약 연장에 동의하지 않으면, 손흥민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라고 알렸다.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공격수로 통하는 손흥민은 오는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중 토트넘 선수단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
손흥민이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팀토크'는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와도 연결됐다"며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을 겪고 있다. 손흥민 같은 선수를 무료로 영입하는 게 가능하다면, 구단은 열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토트넘도 손흥민의 대체자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토크'는 "토트넘은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25)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인터밀란의 다비데 프라테시(25)도 예의주시 중이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에 유럽 빅클럽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4일 "토트넘 스타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라며 "맨유는 손흥민이 영입 가능한 목표라는 걸 알고 있다. 이미 많은 소문이 돌고 있다. 실제로 맨유는 이런 관행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12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경기 중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
손흥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을 보도한 영국 매체. /사진=영국 기브미스포츠 갈무리 |
심지어 바르셀로나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선수 두 명을 정리할 심산이다. '엘골디히탈'은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바르셀로나는 두 명의 선수를 매각할 것이다"라며 "재정난에 시달리는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의 연봉 1200만 유로(약 178억 원)를 확보할 준비 중이다. 공격수 안수 파티(22)와 페란 토레스(24)가 방출 명단에 올랐다. 내년 여름 이적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클럽 맨유까지 손흥민 영입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기브미스포츠'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은퇴)는 맨유로 향할 당시 35세였다. 20개월 동안 머물렀다가 LA갤럭시로 떠났다"며 "마찬가지로 에딘손 카바니(보카 주니어스)는 파리 생제르망에서 맨유로 향할 당시 33세였다"고 손흥민의 맨유행 가능성을 점쳤다.
32세로 여전히 절정의 기량을 뽐내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이자 핵심 공격 자원으로 맹활약 중이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313경기 123골을 기록했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손흥민이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손흥민이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전이 끝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