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을 시도하는 손흥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 |
토트넘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인저스와'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의 5경기(3무2패) 무승 행진이다.
승점 1을 추가한 토트넘은 3승2무1패(승점 11)로 9위에 자리했다. 레인저스는 3승3무1패(승점 11)로 8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15분 도미닉 솔란케가 투입되면서 왼쪽 측면으로 자리를 옮겼다. 공격진에서 부지런히 뛰었지만 슈팅 한 차례만 때렸을 뿐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슈팅 1회, 기회 창출 1회, 패스 성공률 81%(22/27회)를 기록했다. 특히 양팀 선발 선수 중 가장 적은 볼터치(39회)를 기록했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하위권 평점인 6.6을 부여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최전방 원톱으로 출격한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일찌감치 슈팅을 날렸다. (후반전에) 왼쪽 측면에서 열심히 움직였지만 별 기쁨을 주지 못했다"며 평점 5를 부여했다.
손흥민이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대 레인저스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애서 볼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
토트넘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티바니어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올린 크로스를 이가마네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15분에 선수 3명을 한꺼번에 교체했다. 브레넌 존슨, 호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를 빼고 도미닉 솔란케, 루카스 베리발, 파페 사르를 투입했다. 중원 장악을 전혀 하지 못한 만큼 중앙 미드필더 2명을 모두 바꾸는 교체술이었다.
결과적으로 교체 효과는 잠시 있었다. 후반 중후반 몰아붙인 토트넘이 결실을 봤다. 후반 30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클루셉스키가 솔란케와 이대일 패스하며 박스 안으로 쇄도했다. 이어 골키퍼 타이밍을 뺏는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막판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볼경합 펼치는 페드로 포로(왼쪽).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