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 손흥민 답답해 미칠 노릇! "토트넘 떠날 것" 끝내 체념... '파격 대우 절대 없다'→FA 이적 유력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12.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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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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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토트넘 이탈 가능성을 점친 영국 매체. /사진=풋볼 인사이더 갈무리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32)의 동행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구단 레전드는 이미 토트넘이 핵심 선수를 놓칠 것이라 봤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9일(한국시간) "토니 카스카리노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 말에 구단과 계약이 만료되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 했다"며 "전 첼시와 아스톤 빌라 스트라이커 카스카리노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을 것 같지 않다'고 강조했다"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카스카리노는 영국 '토크스포츠'에 출연해 "손흥민은 수년간 토트넘을 위해 훌륭한 업적을 세웠다. 하지만 종종 축구는 미래를 바라봐야만 한다"며 토트넘의 손흥민 방출 가능성을 크게 봤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도 거들었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은 몇 주 동안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팬들은 좌절한 듯한 손흥민을 방출할 것을 토트넘에 촉구했다"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에 대한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았다. 영국 현지에서는 구단이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는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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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방출 가능성 소식을 전한 영국 매체. /사진=토트넘 홋스퍼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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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7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AFPBBNews=뉴스1
구단의 수익에 집중하는 회장의 입김이 강할 것이라 봤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특히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손흥민을 구단에 남기고 싶을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구단의 수익을 높이고 있다"며 "이미 계약 연장에 서명했을지도 모른다. 발표만 남았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의 현 상항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원풋볼'은 지난 26일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계약 연장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논란이 여전히 뜨겁다"며 "그의 현재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될 예정이다. 구단은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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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 중 손흥민(오른쪽)이 드리블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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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전이 끝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 유력 소식통이자 전 스카우터인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문제는 3~4개월 전에 해결됐어야 한다"며 "말도 안 된다. 손흥민은 커리어를 토트넘에 바친 훌륭한 선수다. 그가 구단에 온 뒤로 더 좋은 선수가 합류한 적도 없다"며 구단의 지지부진한 계약 태도에 분통을 터트렸다.

이미 영국 '더 스탠다드' 등 복수 매체는 지난 9월부터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더 동행할 것이라 추측했다. 토트넘 전담 기자 딘 킬패트릭은 "3년 전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한 손흥민은 계약 옵션으로 1년 연장 조항에 동의했다. 구단은 해당 조건을 발동하고 선수에게 통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공식 발표는 없었다. 토트넘의 답답한 상황에 킹은 최근 손흥민의 경기력을 보면 그의 마음이 여전히 토트넘에 100% 남아있는지 의문이다"라며 "내가 손흥민이었다면 분명 억울했을 것이다. 그가 행복한지도 잘 모르겠다. 토트넘에 몇 년을 있었다. 그는 사실상 첫날부터 스타였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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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첫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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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경기 중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 뉴스'도 토트넘의 지지부진한 태도를 지적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자신의 계약 상황에 대해 행복해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앞서 '원풋볼'은 지난 25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 준비를 완료했다. 그를 2026년까지 팀의 핵심으로 남길 것"이라며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토트넘이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과 현재 계약에 대한 옵션을 활성화할 것이라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로마노는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은 계약 연장 옵션을 활용해 2026년 6월까지 손흥민을 구단에 남길 것이다. 10월부터 구단 내부에서는 얘기가 오갔다. 공식 발표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추측만 난무하는 가운데 토트넘은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 손흥민의 토트넘 결별설이 연일 대두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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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27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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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오른쪽) 토트넘 홋스퍼 회장과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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