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N' 측 "PD 언행 부적절했다..출연자에 바로 사과+영상 수정"[공식]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5.01.02 15:05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MBC '오늘N' 방송 캡처


MBC '오늘N' 측이 PD의 무례한 태도에 대해 사과하고 영상을 수정 조치했다

'오늘N' 제작진은 2일 공식 홈페이지에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립니다"라며 공지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지난 1월 1일 '오늘N' '좋지 아니한가' 코너에서 산골로 귀촌한 할아버님의 일상을 방송했다"라며 "방송 후 이 코너를 제작한 담당 PD의 언행 일부가 부적절했다는 시청자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N' 제작진은 이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출연자분께 바로 연락해 사과드렸으며 해당 영상은 즉시 수정 조치했다"며 "이 방송을 보고 불편을 느끼셨을 시청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알렸다.

image
/사진=MBC '오늘N' 방송 캡처
image
/사진=MBC '오늘N' 방송 캡처



지난 1일 방송된 '오늘N'의 '좋지 아니한가' 코너에선 해당 PD가 산골 오지에 집 세 채를 짓고 사는 할아버지를 찾아갔다. 할아버지가 집 세 채를 직접 지었다고 하자 PD는 "돈이 좀 있으신가 보다"라고 말했고, 할아버지가 황토방을 직접 짓고 살며 만족감을 보였지만 PD는 "저는 아직 황토방이 좋을 나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할아버지가 드럼을 치는 모습을 보여주자 PD는 밭일을 권하는가 하면, 할아버지가 직접 기른 느타리 버섯을 싸주겠다고 하자 PD는 "서울 마트에 다 있다"고 선심을 거부했다. 할아버지는 이후에도 직접 기른 닭을 잡아 숯불구이를 해주겠다고 했지만 PD는 "저는 튀긴 것만 좋아해서"라고 하는가 하면, 닭 요리가 나오자 "이거 탄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지난 1일과 2일 '오늘N' 시청자 게시판에는 '좋지 아니한가' 코너를 맡은 PD에 대한 시청자 불만글이 폭주했다. 시청자들은 "좋지아니한가 PD님 교체해 달라", "오늘N 오지산골 무례한 PD 때문에 가입까지 했음", "오지산골 PD 꼭 어르신께 직접 사과하라", "PD 예의없고 불쾌하다"라며 '오늘N'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게재했다.

이후 '오늘N'의 2407회 다시보기 및 VOD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에 '오늘N' 공식 홈페이지, OTT에서 해당 회차 재시청이 불가능해졌다.

image






'오늘N' 제작진 사과 전문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립니다.

지난 1월 1일 <오늘N> '좋지 아니한가' 코너에서 산골로 귀촌한 할아버님의 일상을 방송하였습니다.

방송 후 이 코너를 제작한 담당 PD의 언행 일부가 부적절했다는 시청자 의견이 많았습니다.

<오늘N> 제작진은 이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출연자분께 바로 연락해 사과드렸으며 해당 영상은 즉시 수정 조치하였습니다.

이 방송을 보고 불편을 느끼셨을 시청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촬영 현장을 비롯하여 후반 작업 과정에서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기자 프로필
한해선 | hhs422@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