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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트롤 풋볼 |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빌라는 맨유 공격수 래시포드 임대 계약에 임박했다. 완전 이적 조항을 포함할지 고민 중"이라며 "빌라는 래시포드의 임금 중 상당 부분을 부담할 예정이다. 기존 공격수 존 듀란이 알 나스르로 향한 탓이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빌라는 임대 기간 중 래시포드의 주급 36만 5000파운드(약 6억 6000만 원) 중 대부분을 부담할 예정이다. 우나이 에메리 빌라 감독은 '래시포드가 빌라에 합류하는가'라는 질문에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기는 쉽지 않다"며 "듀란을 대체할 공격수를 데려오려 한다. 월요일쯤에 이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연쇄 이동이 유력하다. '스카이스포츠'는 "래시포드의 빌라행이 마무리된다면,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마티스 텔(20)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맨유는 텔 임대 이적에 관심을 보였다. 뮌헨도 이를 알고 있다. 텔은 이미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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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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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포드(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
공격수가 급한 빌라는 맨유 후보로 전락한 래시포드에 팀 내 최고 주급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가디언'은 "빌라 최고 주급자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다. 그는 20만 파운드(약 3억 6000만 원)를 받고 있다"며 "래시포드는 36만 5000파운드를 수령한다. 빌라는 래시포드 주급의 대부분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2024~2025시즌 맨유에서 7골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득점은 지난 12월 에버튼전이다. 2022~2023시즌에는 30골을 퍼부으며 전성기를 달렸지만, 이후 꾸준히 내리막길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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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포드(오른쪽)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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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 /AFPBBNews=뉴스1 |
불성실한 태도에 감독도 단단히 뿔이 났다. 아모림 감독은 최근 공식 인터뷰에서 "래시포드는 훈련 태도를 바꿔야 한다. 63세 골키퍼 코치를 대신 벤치에 앉히는 게 나을 정도"라고 강한 비판을 날리기도 했다.
빌라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에 도전하는 강팀이다. 상위 8팀 안에 들어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공격수가 급한 빌라는 한때 맨유 주축 공격수로 맹활약한 래시포드의 잠재력에 기대를 거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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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포드.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