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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
독일 '빌트'는 21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7일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반 시즌 동안 아킬레스건 문제를 겪고 있다.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로 매 경기 출전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붙박이 선발 출전 중인 김민재는 휴식을 취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의 공식전 35경기 중 2경기만 결장하고 모두 선발 출전 중이다. 분데스리가 21경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경기, UCL 9경기에 출전했다. 김민재가 아무리 '괴물'이어도 강행군으로 무리가 온 듯 보인다.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문제는 지난달 중순 처음 제기됐다. 독일 TZ는 "김민재는 얼마 전 무릎 통증을 겪었고, 최근엔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다. 그는 '최대한 자주 출전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지만 아킬레스건 문제가 악화 돼 장기 결장으로 이어진다면 뮌헨에 큰 재앙이 될 것이다"라고 그의 부상을 우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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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가운데). /AFPBBNews=뉴스1 |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 때문일까. 김민재는 직전 레버쿠젠과 라이벌전에서 뼈아픈 실수를 저지르며 실점하기도 했다. 침투하는 상대 공격수를 향해 태클했지만 무위에 그친 뒤 실점으로 이어진 것. 이날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볼 터치 109회, 패스 성공률 95%(95/100회), 가로채기 4회, 걷어내기 2회 등을 기록했다. 수치상 준수한 활약이었지만 실점 빌미 여파로 풋몹은 김민재에게 뮌헨 선발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 6.3을 부여했다.
최근 이토 히로키가 장기간 부상에서 복귀했고, 지난달 부상에서 돌아온 요시프 스타니시치도 제 컨디션을 찾아가면서 김민재에게도 휴식이 부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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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다이젠(왼쪽)과 김민재가 몸싸움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