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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7번' 기껏 물려줬더니 욕만 먹네! 토트넘 1000억 선수에 "측면·중앙 다 못해" 맹비난... 6위 추락 '원흉'

'SON 7번' 기껏 물려줬더니 욕만 먹네! 토트넘 1000억 선수에 "측면·중앙 다 못해" 맹비난... 6위 추락 '원흉'

발행 :
박재호 기자
토트넘 7번 유니폼을 입은 사비 시몬스. /사진=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손흥민(33)의 토트넘 7번 유니폼을 물려받은 사비 시몬스(22)가 힘겨운 EPL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22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시몬스는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8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홈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승점을 얻지 못하며 리그 6위(승점 14)로 추락했다.


그동안 손흥민의 자리였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뛴 시몬스는 이날 주 포지션이라 할 수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후반 34분 교체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시몬스는 슈팅을 전혀 때리지 못했고 패스 횟수도 24회에 불과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임에도 번뜩이는 패스도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매체는 "시몬스의 지금까지 활약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은 시몬스의 활약을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몬스는 '먹튀' 오명을 뒤집어쓰기 직전이다. 지난 여름 토트넘 구단 역대 4번째로 높은 5100만 파운드(약 972억원)의 이적료로 라이프치히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손흥민이 LA FC로 떠나고 남아있는 7번 유니폼을 물려받은 시몬스다. 하지만 올 시즌 공식전 8경기에 출전해 데뷔전인 웨스트햄전에서만 도움을 올렸을 뿐 계속 침묵 중이다.


사비 시몬스. /AFPBBNews=뉴스1

그동안 중앙이 아닌 왼쪽 측면 공격수로 뛰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공격형 미드필더 복귀 후에도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매체는 "시몬스는 부상 중인 제임스 매디슨을 대체할 플레이메이커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번뜩이는 패스, 수비를 방해하는 예리한 드리블, 파이널 서드에서 결정력 등 이런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빌라 출신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시몬스를 향해 신랄한 비판을 날렸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시몬스는 지금까지 도대체 무엇을 했나?"라고 물은 뒤 "그는 아무것도 못했다. 아직 증명해야 할 게 너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프랭크 감독은 시몬스가 아직 '적응 단계'라며 두둔하고 있다. 그는 "시몬스는 플로리안 비르츠(리버풀)와 좋은 비교가 될 수 있다. 새로운 나라와 도시, 팀 등 여러 상황에 적응 중이다"라며 "우리는 매 경기 평가를 하지만 시간이 좀 흐른 뒤 바라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사비 시몬스가 옐로 카드를 받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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