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선수들이 '별들이 잔치'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3일(한국시간) '별들의 잔치'라 불리는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이 진행됐다.
이날 9경기가 열린 가운데 일본 선수 6명이 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이타쿠라 코(아약스)와 도안 리츠(프랑크푸르트)만 선발 출전했고,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는 교체 출전에 그쳤다. 엔도 와타루(리버풀)와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 하시오카 다이키(슬라비아 프라하)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뛰지 못했다.
일본 '니칸 스포츠'도 이날 "이와쿠라와 도안만 선발 출전했을 뿐 나머지는 벤치에서 시작하거나 아예 출전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일본 대표팀 센터백 이타쿠라는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로 첼시 원정을 떠났다. 아약스의 오른쪽 센터백으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1-5로 패하며 고개 숙였다. 평점도 골키퍼를 제외한 양 팀 선수 중 최하 평점(5,5)에 그쳤다.

도안도 'EPL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치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1-5로 완패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도안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 19분 교체 아웃됐다.
리버풀은 위고 에키티케,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코디 각포,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까지 총 5명이 골을 터트리며 완승했다. 엔도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이 불발되면서 도안과 '재팬 더비'가 이뤄지지 않았다.
미나미노가 속한 AS모나코는 이날 모나코 퐁비에유의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경기에서 0-0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 미나미노는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약 20분을 뛰었지만 슈팅 세 차례를 때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모리타가 결장한 스포르팅은 마르세유를 홈으로 불러들여 2-1로 꺾었다. 하시오카는 슬라비아 프라하에서 주전 경쟁이 밀린 가운데 팀은 아탈란타와 0-0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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