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한유섬 등 SSG 베테랑 6명, 마침내 1군 훈련 합류! 오키나와 2차 캠프 23일부터 돌입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5.02.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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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이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 최정이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1차 캠프 대신 따로 몸을 만들었던 베테랑 선수들도 합류해 호흡을 맞춘다.

SSG는 "23일 출국해 3월 5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2차 캠프에는 이숭용 감독을 포함해 코칭스태프 16명, 투수 17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7명 등 50명이 참가한다.


캠프 기간 SSG는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KT 위즈, LG 트윈스와 총 5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전 감각과 전력을 점검하며 시범경기 및 정규시즌 개막에 대비한다.

특히 이번 오키나와 캠프에는 가고시마 캠프에서 훈련해온 김성현, 오태곤, 이지영, 최정, 한유섬 등 5인의 베테랑 선수들도 합류, 1군 선수단과 함께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앞서 이숭용 감독은 지난달 19일 한발 먼저 미국으로 향하며 취재진과 만나 "캠프 이원화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체계화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잡을 수 있는 건 체계화를 하고 고민을 많이 해서 전력을 극대화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매년 하는 걸 똑같이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조금 다르게, 그 틀을 깨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다고 생각해 고민을 했다"고 그 이유를 전했다.


이어 "우리의 방향성은 리모델링이다. 그걸 자연스럽게 하면서 어린 친구들한테 동기부여를 주고 고참들에겐 책임감을 주고 싶어 고민을 많이 했다"며 "지난해에도 똑같이 베테랑 선수에게 권한을 줬다. 그 선수들은 부상만 안 당하지 않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면 충분히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 그런 확실한 믿음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년 장시간 비행을 하지만 작년에 가보니 베테랑들이 너무 힘들어하더라. 캠프 초반과 돌아와서도 그랬다. 그래서 최대한 좋은 컨디션에서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게끔 결정을 내렸다. 프로야구 10년 이상씩 선수 생활을 했기에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인 중에는 1차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포수 이율예(1라운드)와 왼손 투수 신지환(2라운드)이 2차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일본에서 실전경기를 치르며 개막전 엔트리에 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 감독은 "1차 스프링캠프에 훈련량이 많았다. 그 때문에 2차 캠프에서는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5번의 연습경기에 집중하려 한다.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더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베테랑 야수들의 몸상태와 컨디션도 체크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부상 없이 2차 캠프를 마무리 짓는 것이다. 각별히 신경 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SSG의 2025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명단.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의 2025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명단. /사진=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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