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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방송인 이승기와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5.05.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손을 맞잡은 모습이 포착됐다.
이승기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이승기는 이날 대한불교조계종이 수여하는 '2025 불자대상' 수상자로 선정,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승기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대가족'에서 삭발을 하고 스님 연기를 펼쳤다. 또 조계종 건축 불사 '천년을 세우다'에 1억원을 보시하는 등 불교계에 꾸준히 공헌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조계사에서 열리는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이재명 후보와 이승기는 지난 2021년 방송된 SBS TV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만난 바 있다.
이승기는 본래 기독교였으나 아내 이다인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불교로 개종했으며 견미리와 이다인, 이유비는 독실한 불교 집안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이승기는 주가 조작 혐의로 물의를 빚은 장인 A씨가 구속되자 뒤늦게 '손절'을 선언했다. 이승기는 지난달 29일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장인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기관에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가족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과를 기다려왔던 저로서는 장인어른의 부정행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장인어른과 관련된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합당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의 섣부른 판단으로 고통받으셨을 피해자분들의 심정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됐고,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 앞으로는 더욱 올바른 가치관을 갖추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배우 견미리 딸인 배우 이다인과 지난 2023년 4월 결혼했으며, 지난해 2월 딸을 얻었다.
한편 이승기는 7일 날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정리'를 발표한다. '정리'는 이승기가 지난 2020년 12월 발표한 정규 7집 이후 4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