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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태현 /사진=이동훈 |
JTBC 관계자는 8일 스타뉴스에 "현재 출연진 변동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진태현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진태현은 갑상선암 제거 수술 후에도 공백 없이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혼숙려캠프'는 이혼을 고민 중인 부부들이 합숙을 통해 이혼 숙려 기간과 조정 과정을 가상 체험해 보며, 실제 이혼에 대해 현실적으로 고민해 보는 부부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진태현은 그동안 방송인 서장훈, 배우 박하선과 함께 '이혼숙려캠프' MC로 활약해왔다. 특히 그는 '이혼숙려캠프' 속 가사조사관으로서 남편 측 입장을 대변하는가 하면, 이혼을 고민 중인 출연 부부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그는 지난 7일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앞둔 사실을 알려 당분간 '이혼숙려캠프' 출연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으나, 제작진과 원만히 촬영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는 지난달 아내인 배우 박시은과 건강검진을 받은 결과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일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초기의 발견으로 아주 작은 크기지만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기 전에 꼭 수술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태현은 "말씀드리지 못하는 개인적인 여러 힘든 일들과 여러 스트레스로 인해 내 마음이 조금 무리했나 보다"며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우리 토르 미르가 옆에서 힘이 되어줘 이 정도로 잘 지낸 거 같다. 그리고 마라톤, 라이딩으로 열심히 운동해서 내 몸이 버텨준 거 같아 너무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앞으로 수술 전까지 촬영 스케줄과 해외 일정 등 약속된 여러 가지 일들도 함께 병행하면서 쉴 때 잘 쉬고 최대한 무리하지 않고 잘 이겨낼 테니 너무 걱정 마라"며 "사람들이 착한 암 느린 암이라고 하지만 암은 암이라 저희 부부가 조금 놀랐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잘 흘려보내고 이겨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금 내 머릿속엔 아내 걱정과 내가 출연하는 프로그램 걱정과 꼭 해내야 하는 하반기 마라톤 대회 훈련 걱정밖에 없다"며 "잘 수술하고 잘 치료해서 암까지도 완벽하게 이겨내는 배우이자 연예인, 마라토너의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