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1순위' 202㎝ 日 1부리거 에반스, 한국전력행... V리그 최초 주장 아히는 삼성화재로 V리그 컴백

김동윤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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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론 베논 에반스가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월드 엘리트호텔 몰디브홀에서 진행된 2025 한국배구연맹(KOVO)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쉐론 베논 에반스가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월드 엘리트호텔 몰디브홀에서 진행된 2025 한국배구연맹(KOVO)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최대어의 희비가 엇갈렸다. 첫 연습경기 후 호평을 받던 아포짓 스파이커 쉐론 베논 에반스(27·캐나다)가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아 V리그에 입성했다. 사실상 1순위다. 그에 반해 미들블로커 호세 마쏘(쿠바)는 아무런 선택을 받지 못해 쓸쓸히 짐을 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월드 엘리트호텔 몰디브홀에서 2025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드래프트 진행에 앞서 현대캐피탈이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대한항공이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 KB손해보험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재계약을 확정했다. 이들은 KOVO 규정에 따라 2년차 이상 외국인 선수 연봉인 55만 달러(약 7억 7000만원)를 받는다.

추첨에 필요한 구슬의 수는 2024~2025시즌 최종 순위 역순에 따라 7위 OK저축은행 35개, 6위 한국전력 30개, 5위 삼성화재 25개, 4위 우리카드 20개, 3위 KB손해보험 15개, 2위 대한항공 10개, 1위 현대캐피탈 5개가 배정됐다. 순번은 KB손해보험, 한국전력, 대한항공, 우리카드, OK저축은행,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순으로 나왔다.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최종 참가 인원은 30명이었다. 당초 참가를 원했던 에노 모게니 소메(케냐)는 비자 미발급으로 무산됐고, 알리손 멜로(브라질)는 소속팀 경기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V리그 관계자들과 외국인 선수들이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월드 엘리트호텔 몰디브홀에서 진행된 2025 한국배구연맹(KOVO)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V리그 관계자들과 외국인 선수들이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월드 엘리트호텔 몰디브홀에서 진행된 2025 한국배구연맹(KOVO)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강력한 스파이크가 장점인 키 202㎝인 에반스가 사실상 1순위로 한국전력의 선택을 받았다. 캐나다 국가대표인 에반스는 2021년부터 일본 1부리그 사카이 블레이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첫 연습 경기 후 에반스를 두고 "높이와 힘이 있다. 기본적인 서브, 블로킹 등도 좋다"고 눈여겨 본 바 있다.

4순위 지명권의 우리카드는 브라질 출신의 키 205㎝ 아포짓 스파이커 하파엘 아라우조, 5순위 OK저축은행은 불가리아 출신의 204㎝ 아포짓 스파이커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뛰었던 V리그 최초 외국인 선수 주장 마이클 아히(등록명 아히)는 삼성화재를 통해 한국 복귀에 성공했다. 컵대회부터 1라운드까지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던 아히는 지난해 11월 대한항공 원정에서 왼쪽 발목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받아 V리그를 떠났다.

그러면서 에반스와 함께 기대받았던 쿠바의 마쏘는 지명을 받는 데 실패했다. 마쏘는 스탠딩 점프 57.9㎝에서 비롯된 높은 타점을 자랑했으나, V리그 구단의 눈에는 차지 않았다. 새롭게 지명받은 남자부 외국인 선수들은 40만 달러(약 5억 60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삼성화재 마이클 아히, 우리카드 하파엘 아라우죠, 한국전력 쉐론 베논 에반스, OK저축은행 디미타르 디미트로프(왼쪽부터)가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월드 엘리트호텔 몰디브홀에서 진행된 2025 한국배구연맹(KOVO)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구단들의 지명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삼성화재 마이클 아히, 우리카드 하파엘 아라우죠, 한국전력 쉐론 베논 에반스, OK저축은행 디미타르 디미트로프(왼쪽부터)가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월드 엘리트호텔 몰디브홀에서 진행된 2025 한국배구연맹(KOVO)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구단들의 지명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삼성화재 마이클 아히가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월드 엘리트호텔 몰디브홀에서 진행된 2025 한국배구연맹(KOVO)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삼성화재 마이클 아히가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월드 엘리트호텔 몰디브홀에서 진행된 2025 한국배구연맹(KOVO)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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