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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
'바니와 오빠들' 조준영(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서브병'을 유발하고 있다.
조준영은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연출 김지훈, 극본 성소은, 이슬, 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다채롭게 매력적인 차온그룹 재벌 3세 '차지원' 역으로 열연, 묵묵히 바니(노정의)의 곁을 지키는 가슴 아린 짝사랑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일렁이게 만들고 있다.
이번 주 방송에서 차지원은 황재열(이채민 분)과 만나기로 했으니 선을 지키자는 바니의 말에 상처를 받았으나 이내 바니를 위해 마음을 숨기고 거리를 두는 행동을 보여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차지원은 바니로 인해 창피당한 것을 복수하려고 달려드는 고봉수(김현목 분)를 온몸으로 제압한 것은 물론 수술이 급하게 필요한 바니의 아버지를 도우려 차온 병원 의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등 한결같이 지고지순한 면모로 묵직한 감정선을 이어갔다.
방송 말미 차지원은 커져만 가는 본인의 감정을 정리하려 부모님이 있는 미국으로 떠나기로 결정, 끝내 전하지 못한 자신의 진심과 함께 바니에게 선물할 키링을 쥐고 쓸쓸히 돌아서 끝까지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이처럼 조준영은 바니 하나만을 보고 위험도 불사하는 불도저 같은 카리스마를 시작으로, 바니에게는 다정하고 사려 깊은 애정을, 라이벌 황재열에게는 차갑고 냉철한 일갈까지 상대에 따라 변하는 '차지원'의 태도를 유려한 연기로 그려냈다는 좋은 평을 얻고 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바니와 오빠들'은 흑역사로 남아버린 첫 연애 이후 갑자기 다가온 매력적인 남자들과 엮이게 된 바니의 로맨스를 담은 작품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