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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
이강인은 지난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오세르와 리그1 34라운드 최종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이 경기는 올 시즌 PSG의 마지막 리그 경기였다. EPL 이적설이 불거진 이강인이 홈 팬들 앞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었지만 끝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PSG는 오는 25일 랭스와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전, 6월 1일 인터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점을 남겨 뒀지만 이강인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강인이 PSG에서 입지를 잃어가는 사이 방출설과 러브콜이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EPL 팀들이 이강인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 풋1은 "맨유, 아스널에 이어 팰리스가 이강인의 영입을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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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지난 3월 9일(한국시각)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린 PSG 대 스타드 렌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25라운드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PSG 공식 SNS 갈무리 |
이어 "이강인의 플레이 스타일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과거부터 그랬듯 EPL팀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고 팰리스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며 "하지만 팰리스는 자본력이 더욱 막강한 맨유와 영입전을 치러야 한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6골6도움을 기록했다. 마요르카에 뛰던 지난 2022~2023시즌과 커리어하이 타이 기록이다. 이강인은 초반 11경기에서 6골을 몰아쳤기에 출전 기회가 더 주어졌다면 더 좋은 기록을 남겼을 거란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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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왼쪽). /AFPBBNews=뉴스1 |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라 인터밀란과 대결하지만 이강인이 결승전 출전 여부도 아직 알 수 없다. 이강인은 UCL 토너먼트부터 거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과 16강 2차전 연장전에 투입돼 약 19분을 뛰었을 뿐, 이후 아스톤 빌라와 8강 두 경기, 아스널과 4강 두 경기 모두 뛰지 못했다.
이강인의 출전 감소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PSG 유니폼을 입은 크바라츠헬리아의 존재와 관련이 깊다. 이강인은 크바라츠헬리아가 오기 전 측면 공격수나 펄스나인으로 뛰며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하지만 크바라츠헬리아가 측면에 서고, 양발이 모두 가능한 우스만 뎀벨레가 중앙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강인의 자리는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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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