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등판 0' 신인 선발로 4연패 탈출 노리는 이승엽 "의외성 많은 것이 야구, 앤더슨 이겨보겠다" [잠실 현장]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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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선발 등판하는 두산 신인 최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21일 선발 등판하는 두산 신인 최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두산 신인 최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두산 신인 최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이승엽(49) 두산 베어스 감독이 1군 등판 경험이 전무한 우완 신인 최민석(19)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야구는 의외성이 많이 있다며, 호투를 기대했다. 그러면서 흔들릴 경우 플랜B를 바로 가동하겠다는 게임 플랜도 함께 전했다.

이승엽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사실 선발 매치업에서 우리가 불리하지만, 야구라는 것이 워낙 당일 컨디션이나 상대방 컨디션이 굉장히 좌우하는 종목이다. 전날(20일) 경기 같은 경우에도 선발 매치업이 우리가 유리했지만 또 졌다. 한번 붙어보겠다"는 말로 연패 탈출 의지를 다졌다.


두산은 현재 4연패에 빠져있다 20일 경기에서 두산 외국인 좌완 잭 로그(29)가 등판했지만 대체 선발에 가까운 우완 전영준(23)이 등판한 SSG에 3-5로 졌다. 잭로그가 7이닝 동안 4피안타 4실점(2자책)으로 잘 버텨줬지만 아쉽게 연패를 끊지 못했다. SSG 선발 전영준은 4⅓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승패를 올리지 못했다. 대신 SSG 3번째 투수로 나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진 이로운이 승리 투수가 됐다. 확실히 외국인 선발이 나가는 두산이 선발 매치업 상 우위에 있었던 경기였다.

21일 경기에서는 반대다. SSG가 외국인 앤더슨이 나선다. 앤더슨은 이번 시즌 9경기에 나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32의 뛰어난 성적을 남기고 있다. 무엇보다 최고 구속이 150㎞ 중후반대에 형성되는 KBO 최고 수준의 파이어볼러다. 두산은 앤더슨을 맞아 정수빈(중견수)-케이브(우익수)-오명진(유격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박계범(3루수)-조수행(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승엽 감독은 최민석에 대해 "2군에서 70구까지 던졌기 때문에 그 이상은 던지지 못할 것 같다. 매 이닝 매 이닝 확인하면서 경기를 운영할 것이다. 상황이나 타순에 따라 다르겠지만 박정수도 준비할 수 있고, 박신지도 나갈 수 있다. 일단은 (최)민석이가 3이닝 정도 던져주면 좋겠다. 자신감 또한 갖고 있더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전날(20일) 경기에서 6번 타순에서 3번 타순으로 전진 배치된 오명진에 대해서 이 감독은 "잘 치니까 앞으로 뒀다. 지금 컨디션이 좋은 상태기 때문에 연결해줘야 하는 역할보다는 해결해줘야 하는 역할을 맡아줘야 할 것 같다. 지금 컨디션 좋은 오명진을 일단 중심 타선에 한 번 넣어봤다"고 설명했다.

오명진(왼쪽)이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오명진(왼쪽)이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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