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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선발 등판하는 두산 신인 최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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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신인 최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
이승엽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사실 선발 매치업에서 우리가 불리하지만, 야구라는 것이 워낙 당일 컨디션이나 상대방 컨디션이 굉장히 좌우하는 종목이다. 전날(20일) 경기 같은 경우에도 선발 매치업이 우리가 유리했지만 또 졌다. 한번 붙어보겠다"는 말로 연패 탈출 의지를 다졌다.
두산은 현재 4연패에 빠져있다 20일 경기에서 두산 외국인 좌완 잭 로그(29)가 등판했지만 대체 선발에 가까운 우완 전영준(23)이 등판한 SSG에 3-5로 졌다. 잭로그가 7이닝 동안 4피안타 4실점(2자책)으로 잘 버텨줬지만 아쉽게 연패를 끊지 못했다. SSG 선발 전영준은 4⅓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승패를 올리지 못했다. 대신 SSG 3번째 투수로 나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진 이로운이 승리 투수가 됐다. 확실히 외국인 선발이 나가는 두산이 선발 매치업 상 우위에 있었던 경기였다.
21일 경기에서는 반대다. SSG가 외국인 앤더슨이 나선다. 앤더슨은 이번 시즌 9경기에 나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32의 뛰어난 성적을 남기고 있다. 무엇보다 최고 구속이 150㎞ 중후반대에 형성되는 KBO 최고 수준의 파이어볼러다. 두산은 앤더슨을 맞아 정수빈(중견수)-케이브(우익수)-오명진(유격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박계범(3루수)-조수행(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승엽 감독은 최민석에 대해 "2군에서 70구까지 던졌기 때문에 그 이상은 던지지 못할 것 같다. 매 이닝 매 이닝 확인하면서 경기를 운영할 것이다. 상황이나 타순에 따라 다르겠지만 박정수도 준비할 수 있고, 박신지도 나갈 수 있다. 일단은 (최)민석이가 3이닝 정도 던져주면 좋겠다. 자신감 또한 갖고 있더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전날(20일) 경기에서 6번 타순에서 3번 타순으로 전진 배치된 오명진에 대해서 이 감독은 "잘 치니까 앞으로 뒀다. 지금 컨디션이 좋은 상태기 때문에 연결해줘야 하는 역할보다는 해결해줘야 하는 역할을 맡아줘야 할 것 같다. 지금 컨디션 좋은 오명진을 일단 중심 타선에 한 번 넣어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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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진(왼쪽)이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