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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미토마 가오루.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메트로'는 25일(한국시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2024~2025시즌 EPL 마지막 날 토트넘에 가드 오브 아너를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PL 17위로 내몰린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획득이라는 반전을 썼다.
브라이튼전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다. 약 한 달간 발 부상으로 고전한 손흥민(33)은 이 경기를 뛰지 못한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앙제 포스테코글루(60)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여전히 발 부상이 낫지 않았다. 브라이튼전에 뛰지 않을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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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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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 가오루(22번)가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브라이튼전에 결장하는 손흥민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돌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경기 전에는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의 박수를 받을 기회까지 생겼다. 미토마 가오루(28)는 브라이튼의 핵심 윙어다. 지난 리버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미토마는 토트넘전 선발 명단에 들 가능성이 크다.
가드 오브 아너는 경기 전 선수들이 도열 해 상대의 우승을 축하하는 행사다. '메트로'는 "일반적으로 EPL에서 진행되는 가드 오브 아너는 국내 챔피언에게만 허용된다"며 "EPL 우승팀 리버풀은 첼시, 아스널, 브라이트전에서 가드 오브 아너를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이례적으로 휘르첼러 감독은 토트넘의 유럽 대항전 우승 또한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브라이튼의 파격적인 결정에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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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가운데)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들고 있다. /사진=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