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리더가 '가세연'에 이용되다니..카리나, '정치적 희생양' 됐다 [★FOCUS]

김나라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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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스파 인스타그램 캡
/사진=에스파 인스타그램 캡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그룹 에스파 리더 카리나가 특정 정당 지지자가 아님을 분명하게 밝혔음에도 불구, 정치적 희생양이 되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앞서 27일 카리나는 SNS에 빨간색으로 숫자 '2'가 적힌 의상을 입은 사진을 올렸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대선을 코앞에 둔 민감한 시기인 만큼, 온갖 추측이 쏟아진 것.


결국 카리나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카리나는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다.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후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다"라며 무분별한 확대 해석에 대해 단호히 선을 그었다.

카리나 본인도 이날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마이(에스파 팬덤명) 걱정하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 저는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계속 오해가 커지고 마이가 많이 걱정해서 직접 이야기해 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는 저도 좀 더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라고 직접 일축했다.

하지만 이러한 두 차례 공식 해명에도 불구, '우파 연예인' JK김동욱이 카리나를 겨냥한 발언을 공개적으로 내뱉으며 그를 곤욕스럽게 만들었다.


JK김동욱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름 내로라하는 기업을 운영했던 양반이 예전 나한테 했던 얘기다. 동욱이는 기획사가 없어서 저렇게 정치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고 한다고. 여보세요! 요즘은 대형 기획사 아이돌들도 자기 의사 표현 당당하게 합니다"라고 카리나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급기야 우파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카리나의 사진을 28일 오후 7시에 예정된 라이브 방송 썸네일로 사용,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더욱이 '가세연'은 운영자 김세의가 자극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는 채널이기에, 언급만으로 이미지 타격이 우려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썸네일로 대대적으로 예고한 만큼, 카리나 이슈를 다뤄 논란이 식을 새 없이 뜨겁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카리나의 의도와 달리 정치적으로 소비되는 모양새가 계속되며 팬들의 걱정만 깊어질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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