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통령 교육상'받은 한그루 "홀로 쌍둥이 육아, 너무 힘들었다" [백반기행][★밤TView]

김나라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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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 /사진=스타뉴스
한그루 /사진=스타뉴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탤런트 한그루(33)가 거침없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298회에는 게스트 한그루 편이 그려졌다. 그는 지난 4월 KBS 2TV 일일극 '신데렐라 게임'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바 있다.


한그루는 2014년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에서 주연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으나, 이듬해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과 함께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었다. 2015년 결혼 후 2017년 쌍둥이 남매를 출산, 가정 생활에 전념하던 중 2022년 이혼 소식을 전해 대중을 놀라게 했다. 현재는 두 자녀를 홀로 키우며 활발히 활동, '워킹맘'으로 인생 2막을 활짝 열었다.

이날 한그루는 "놔두고 온 애들 생각은 안 나냐"라는 MC 허영만의 짓궂은 질문에 "솔직히 얘기해도 되냐. 잘 생각 안 난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그루는 "아기들 8살 때부터 다시 일을 시작했다. 그때까진 애들과 한 번도 떨어져 잔 적이 없고 매일 제가 목욕시키고 밥 해먹이고 다 했다"라고 전했다.


한그루는 "그래서 제가 일 나가는 첫날엔 애들도 저도 서로 붙잡고 울었다. 근데 막상 나오니까 좋기도 한 거다"라고 유쾌하게 얘기했다.

또한 한그루는 "애들 혼자 키우면서 되게 소소한 행복을 느끼면서도 너무 힘들었다. 제일 기뻤을 때는 아기들 어린이집 입소가 확정되었을 때다. 그 문자를 보고 막 울었다. 너무 힘드니까 그게 소원이었다"라고 독박 육아의 고충을 토로했다.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리도 공개했다. 작곡가 겸 방송인 주영훈의 손을 잡고 '가수'로 먼저 데뷔했던 한그루. 그는 "주영훈과는 어떤 관계냐"라는 질문에 "봉사 단체에 같이 있었다. '데뷔 생각이 없느냐' 제안해 주셔서, 그 회사에 연습생으로 들어가게 된 거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한그루는 "그때 당시엔 사실 가수로 시작해야 방송도 많이 출연할 수 있고 기회가 많이 얻어지던 때였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배우를 꿈꿨다는 한그루. 그는 "어릴 때 공주 만화에 관심 많았는데 제가 TV를 볼 때 맨날 그걸 따라 하며 봤다더라. 근데 이상하게 부잣집 역할은 들어오지 않는다. 항상 어렵게 살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캐릭터가 많았다. 저도 부잣집에 자가용 타고 편하게 사는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한그루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미국으로 유학을 갔고, 중국은 중학교 2학년 때 갔다"라고 '엘리트' 학창 시절을 밝혔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로 조기유학을 떠난 후 중국으로 가 베이징국제예술학교를 졸업했다. 2003년 미국 대통령 교육상을 수상한 이력도 있다.

이내 한그루는 "요즘 애들이 외국어를 물어볼 때가 많다. 잊어버렸는데, 티 내지 않고 유창한 척을 한다"라며 훌쩍 성장한 자녀들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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