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 10기 정숙, 가품 논란에 이어 폭행까지.."내 연예인 활동 간섭마"

허지형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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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0기 정숙이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에서 진행된 2023 SBS 연예대상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30 /사진=이동훈
'나는 솔로' 10기 정숙이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에서 진행된 2023 SBS 연예대상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30 /사진=이동훈
'나는 솔로' 출연자 10기 정숙에게 폭행당해 법정 다툼까지 벌이고 있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JTBC '사건반장'은 '나는 솔로' 10기 정숙에게 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남성 A씨의 제보를 전했다. 제보에 따르면 A씨는 10기 정숙에게 일방적으로 폭행당해 현재 재판 중이라는 것.


A씨는 지난해 10월 3일 대구에서 귀가하려고 거리에 서 있던 한 택시의 앞문을 열었다. 이와 동시에 술에 취한 여성과 남성이 같은 택시의 뒷문을 열었다. A 씨가 두 사람에게 "내가 먼저 잡았으니까 뒤차를 타세요"라고 하자, 여성은 다짜고짜 A 씨의 뺨을 때렸다.

A씨는 뺨을 6대나 맞게 됐고, 증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당시 상황을 녹음했다. 녹취록에는 "녹음해라 XX XX야. 해봐라. 녹음 불법인데"라며 "어디 XX, 녹음하는데 나한테. 해봐라 내가 소송 낼게"라고 소리지는 정황이 담겼다.

이후 출동한 경찰이 "저런 모든 상황을 범죄 사실에 넣을 거다. 추가적으로 욕설하고 했다는 것을"이라고 했지만, 그럼에도 이 여성은 욕설하며 난동을 피웠다.


폭행 사건 이후 A씨는 이 여성과 연락을 취했다. 그런데 이 여성은 "벌금 100만원 정도만 내면 된다고 하니까 벌금 받고 치우겠다"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또 두 번째 통화에서 여성은 태도를 바꿨다. 그는 A씨에게 "죄송하다. 제가 술을 많이 마셔서 실수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제가 CCTV를 못 봤다. 보고 나니까 너무 죄송하더라. 제가 좀 많이 죄송하게 잘못했다"고 말했다.

A씨는 이 여성의 태도에 "마땅한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합의 안 했다"고 밝혔다. 또한 A씨는 가해 여성이 '나는 솔로' 10기 정숙인지 몰랐다.

A씨는 정숙에게 "당신 같은 사람이 TV에 나와서 웃고 활동하는 게 상당히 불편하다"며 "정식으로 사과받고 싶고 그렇게 못하겠다면 TV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A씨는 자신의 피해 사실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 이를 본 정숙은 "당신 글 때문에 시끄러워져서 밖으로 못 나간다"며 "광고도 취소돼서 8000만 원 손해 봤다. 연예인 활동하지 말라는 왜 내 직업까지 간섭하냐"고 따졌다.

A 씨는 "(정숙이) 방송에서 하차하거나 TV에 안 나오면 폭행 사건을 합의하려고도 생각했지만, 이 통화를 끝으로 마음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알려졌다.

정숙은 해당 사건으로 지난해 12월 폭행, 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고, 지난 5월에 첫 재판이 있었으나 정숙이 불출석하면서 재판은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0기 정숙은 가품을 경매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사건반장'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월 말 10기 정숙이 주최한 자선 경매 행사에서 명품 브랜드 목걸이인 줄 알고 낙찰받았다. 하지만 뒤늦게 '가품'인 것을 확인해 10기 정숙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10기 정숙은 "나 사기 치면서 사는 사람 아니다. 무혐의로 사건 끝났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자 출연 예정이었던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제작진은 그의 출연분을 편집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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