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소 "가수 꿈꿨지만 부모님 반대..피겨 하며 연기 도전"(태양의 노래) [인터뷰①]

김나연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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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소 /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정지소 /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배우 정지소가 가수를 꿈꿨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고 밝혔다.

10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태양의 노래'의 배우 정지소와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태양의 노래'는 한밤중에만 데이트할 수 있는 미솔(정지소 분)과 민준(차학연 분)이 음악을 통해 서로 사랑에 빠지며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해 나가는 뮤직 로맨스.

정지소는 햇빛을 볼 수 없는 XP 증후군 때문에 밤에만 활동할 수 있는 특별한 싱어송라이터 이미솔 역을 맡았다. 그는 '태양의 노래'에서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만능 엔터테이너다운 매력을 보여준다.

정지소는 뛰어난 연기력에 버금가는 노래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드라마 '이미테이션',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놀면 뭐하니?'의 WSG워너비 활동까지 연기와 노래까지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다.


그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워낙 음악을 좋아했고, 여전히 제 취미다. 개인적으로 직업이 있고, 취미를 즐길 때 즐겁지 않나. 직업을 할 때는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고, 직업에 취미를 곁들여서 하니까 마냥 즐겁다. 제 일을 하면서 취미도 공부할 수 있으니까 그게 너무 흥미롭고 감사한 일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어릴 때 가수가 꿈이긴 했는데 부모님이 반대를 많이 하셨다. 일부러 부모님 앞에서 일부러 노래도 부르고 했지만, 꿈도 꾸지 말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다. 남들 앞에 서는 걸 좋아하다 보니까 어쩌다 보니 배우가 됐다"고 전했다.

정지소는 "당연히 아이돌 가수가 되고 싶었지만, 지금 와서 주변에 아이돌 하는 친구들 보면 너무 어렵고 힘든 직업인 것 같더라"라고 했다. 그는 러블리즈 케이, 에이티즈 윤호, 유키스 출신 배우 이준영과 친분을 밝히며 "다이어트나 관리도 너무 힘들 것 같다. 저는 안주 먹으면서 마시는 위스키도 좋아하고, 해장하는 것도 좋아해서 다이어트가 제일 힘들다. 또 (아이돌은) 춤추면서 노래도 해야 하고, 잠도 잘 못 자고, 비행기 타고 왔다 갔다 하는 게 너무 힘들 거 같아서 절대 못 할 거 같다"고 밝혔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이라는 정지소는 "사실 부모님이 배우도 반대하셨다. 근데 김연아 선수 보면 피겨스케이팅도 연기가 필요하지 않나. 그걸 핑계 삼아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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