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시리즈 '로맨스의 절댓값' 여의주 역 배우 김향기 인터뷰

데뷔 19년 만에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 배우 김향기가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로맨스의 절댓값'(극본 이민주/감독 이태곤, 김준형)의 배우 김향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로맨스의 절댓값'은 꽃미남 선생님들을 주인공으로 로맨스 소설을 쓰던 여고생 여의주(김향기 분)이 현실에서 그들과 예상치 못한 순간들을 마주하며, 파란만장한 학교생활의 주인공이 되는 하이틴 코미디 시리즈로, 김향기는 밤이면 상상 속 세계를 마음껏 창조하는 로맨스 소설 작가 '이묵'으로 변신하는 여고생 여의주 역을 맡았다.
◆ 데뷔 19년 차의 첫 코미디 연기, 중요한 건 '진심'

김향기는 데뷔 19년 만에 '로맨스의 절댓값'으로 코미디 장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대해 김향기는 "코미디언들을 동경하는 마음이 있었다. 캐릭터를 잡을 때 코미디라는 요소를 '진심'이라고 생각했다. 그 나이 때에 꿈을 가진 친구의 모습이 꾸밈없이 조화롭게 표현되기를 바라서 혼자 열심히 연습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이다 보니까 이게 맞나 싶은 순간들이 있었다"며 "인물이 많이질수록 시너지가 나오다 보니까 더 웃기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오버할 것 같을 때 감독님이 선을 잘 잡아주셨다"고 말했다.
헤어스타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향기는 "전작 촬영 끝나고 머리가 많이 긴 상태는 아니었다. 크게 변화를 주려면 헤어 피스를 붙여야 하는 거였는데 여의주를 상상했을 때 별로 어울리는 느낌이 아니었다. 제 머리로 할 수 있는 게 뭘까 상상하다가 삐죽삐죽한 머리 스타일이 떠올랐다. 코미디 요소를 외적으로 살릴 수 있는 걸 고민하다 앞머리를 날렸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학창 시절이 많이 떠올랐다는 김향기는 "공학을 나왔다. 감독님이 조연 배우들도 다 오디션을 진행해서 자리를 다 직접 배치하셨다. 에너지 있는 각자의 역할이 잘 맞는 친구들이다 보니까 유행하는 밈 같은 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차학연(가우수 역), 김재현(노다주 역), 손정혁(정기전 역), 김동규(윤동주 역)과의 연기 호흡은 어땠을까. 김향기는 "촬영 초반에는 다들 긴장도가 있지 않나. 연기톤을 감독님에게 확인받는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유도가 생기면서 스스로들 만족스럽게 연기하는 게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경우 반 친구들과 나오는 장면이 많은데, 그런 장면들을 찍을 때도 점점 말이 많아지더라. 감독님께서도 나중엔 '너희 알아서 자유롭게 해봐라. 어떤 게 좋겠냐'고 말씀하시며 자유도를 많이 주셨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향기의 실제 학창 시절은 어땠을까. 그는 "지금도 중고등학교 때 친구들을 가장 많이 만난다. 자연스럽게 저를 받아들여주는 환경이 조성된 곳에 살았던 것 같다. 연기 활동을 하지만 큰 부담을 주지 않는 환경이었고, 그런 부분이 친구들에게도 정말 고맙다. 나름 괜찮은 학교 생활을 한 것 같다"고 자신의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고3 때 친구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고3 담임 선생님이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 27세에 도전한 교복 연기, 이질감 없이 합격

김향기는 BL 소설을 접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BL 영화는 본 적이 있지만 소설은 없었다"며 "결국엔 여의주가 (BL도) 한 종류의 사랑이라고 생각한다고 봤다. 일부러 더 BL 작품을 더 찾아보면서 준비하진 않았다"고 답했다.
극 중 여의주와 싱크로율은 어떨까. 김향기는 "반 정도인 것 같다. 좋아하는 일이 있고 그에 몰입한 모습에 있어 큰 줄기가 비슷하다"고 말했다.
여의주처럼 무언가를 '덕질'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는 "캐릭터 덕질을 많이 한다. 짱구를 좋아한다. 귀여운 캐릭터들을 전체적으로 좋아하는 편"이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2003년 4살 어린 나이에 잡지 표지 모델로 발탁돼 데뷔한 김향기는 2006년 영화 '마음이'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영화 '그림자 살인' '늑대소년' '우아한 거짓말' '신과함께' '영주' '증인' '한산: 용의 출현', 드라마 '여왕의 교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플레이, 플리' '캐셔로' 등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다졌다.
이에 현장에서 '선생님'이라고 불리곤 했던 김향기. '로맨스의 절댓값' 현장에선 어땠을까. 김향기는 "또래 친구들이 많아서 정말 고등학교에 온 것처럼 촬영했다"며 "선생님의 시야에서 찍힌 장면을 봤는데 여학생들의 에너지가 엄청나더라. 그대로 담기면 되겠단 생각을 했다. 실제로 현장에서도 친구들과 노는 것처럼 얘기하다가 촬영하고, 당 떨어지는 거 같으면 간식 나눠 먹고 그랬다"고 말했다.
주변 반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동안 장르적인 작품에 출연해서 스스로도 걱정이 많았다. 겉으로 티를 내진 않았지만 친한 분들은 알고 계셨다. 저는 주변에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다. 다행히 제가 안 해본 거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주변에서 재미있게 봐주셨더라. 피식피식 웃음이 난다고 하셔서 고맙고 다행이라고 생각 중"이라고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0년생 김향기의 학생 연기는 '로맨스의 절댓값'에서도 성공적이었다. 김향기는 몇 년 더 교복을 입을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을 받고 "잘 모르겠다. 새로운 걸 보여드려야 하나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주어진 걸 열심히, 지금처럼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입는 거라 '괜찮을까' 싶었는데 그래도 주변에서 '아직은 괜찮은 거 같다. 어울린다'고 해주셔서 다행이었다. 배우로서는 (나이를) 위아래로 자유롭게 왔다 갔다 하면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27세인데 데뷔한 지는 19년 차, 연기는 평생 친구

주변 반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동안 장르적인 작품에 출연해서 스스로도 걱정이 많았다. 겉으로 티를 내진 않았지만 친한 분들은 알고 계셨다. 저는 주변에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다. 다행히 제가 안 해본 거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주변에서 재미있게 봐주셨더라. 피식피식 웃음이 난다고 하셔서 고맙고 다행이라고 생각 중"이라고 안도했다.
2000년생 김향기의 학생 연기는 '로맨스의 절댓값'에서도 성공적이었다. 김향기는 몇 년 더 교복을 입을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을 받고 "잘 모르겠다. 새로운 걸 보여드려야 하나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주어진 걸 열심히, 지금처럼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신을 내비쳤다.
이어 "오랜만에 입는 거라 '괜찮을까' 싶었는데 그래도 주변에서 '아직은 괜찮은 거 같다. 어울린다'고 해주셔서 다행이었다. 배우로서는 (나이를) 위아래로 자유롭게 왔다 갔다 하면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긴장도 부분에서 좀 달라진 것 같다"며 "어느 작품이든 적응기가 필요한데 그게 짧아진 걸 느낀다. 신체적 긴장도가 확 높아진 상태에서 작품에 들어가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컨트롤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미디어 변화가 빨라서 잘 적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기 가치관도 밝혔다. 김향기는 "캐릭터 접근 방식은 다 달라서 한 가지를 꼽을 수 없다"며 "캐릭터를 빨리 비워내는 게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산책하는 걸 좋아한다. 저에겐 산책이 '쉼'이 아닌 '회복'의 개념으로 다가온다. 대본 보다 막혔을 때도 걷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한다"고 전했다.
또 "저에게 연기는 '평생 친구'인 것 같다. 저는 '우정'의 개념을 좋아한다. 서로 어느 정도 선을 지키면서 예의 있게 쌓아가는 우정을 다지는 느낌이 좋은데, 연기가 그런 느낌이다"고 연기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김향기는 데뷔 후 처음으로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 '로맨스의 절댓값'에 대해서는 "제로(0)에서 새로움을 받아들이고 도전해야 했다는 점에서 좋은 시점에 도전했다고 생각한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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