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성전환 수술 후 가족과 멀어졌다는 32세 트랜스젠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비트메이커로 활동 중인 32세 트랜스젠더 여성이 사연자로 출연했다.
사연자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했다. 커밍아웃 이후 가족들과 많이 멀어진 것 같아 그게 가장 큰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이번에는 진짜 몰랐다. 스타일이 멋있다고만 생각했다. 지금까지 많은 커밍아웃 사연자를 만났는데 가장 알아보기 어려웠다. 목소리도 그렇고 진짜 몰랐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성전환 수술은 언제 했냐"고 물었고, 사연자는 "2023년에 했다"고 답했다.
이어 사연자는 "정체성은 초등학교 때부터 느꼈다. 같은 반 친구와 어깨동무를 했는데 그때부터 기분이 묘했다. 그때부터 정체성을 깨달은 것 같다"고 회상했다.

또 "20살 때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이제 여성으로 살겠다'고 커밍아웃했다"며 "군대 가기 전 아버지께 '군대를 다녀와도 마음이 바뀌지 않으면 여성으로 살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군 복무를 마친 뒤에도 '여성으로 살고 싶은 마음은 변함없다'고 말씀드렸더니 아버지가 '나가라. 오늘부터 내 자식 아니니까 눈에 띄지 마라'고 하셨다"며 "그렇게 집에서 쫓겨나 고시원 생활을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부터 머리를 기르고 치마를 입는 등 외형적으로도 여성의 모습으로 생활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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