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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선수들이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둔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대한축구협회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최다 출전자는 중원을 책임진 황인범(페예노르트)이다"라고 밝혔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황인범은 2, 3차 예선 통틀어 1397분으로 가장 많은 시간 경기에 나서며 남자대표팀의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다. 황인범은 2, 3차 예선 총 16경기 중 부상으로 뛰지 못한 월드컵 3차 예선 오만전을 제외한 15경기에 출전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일등공신이 됐다.
최다골의 주인공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었다. 손흥민은 2차 예선에서 7골, 3차 예선에서 3골까지 총 10골을 터뜨렸다. 특히 손흥민은 10번째 득점(2024년 11월 팔레스타인전)을 통해 자신의 A매치 51호골을 완성하면서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제치고 남자 A매치 개인 최다 득점 단독 2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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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주장 손흥민(오른쪽)과 황인범.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
한국이 11회 연속(1986, 1990, 1994, 1998, 2002, 2006, 2010, 2014, 2018, 2022, 2026)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루기까지 총 63명의 선수가 2, 3차 예선에 소집되며 힘을 보탰다.
가장 많은 시간을 출전한 선수는 2차 예선에서 542분, 3차 예선에서 855분을 뛴 황인범이다. 조현우(1297분), 이강인(1235분), 이재성(1185분), 손흥민(1165분), 설영우(1138분)가 뒤를 이었다.
3차 예선만을 따지자면 조현우(905분), 설영우(902분), 황인범(855분), 이강인(797분), 이재성(784분), 박용우(724분), 조유민(695분) 순으로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3차 예선에서 부상으로 2024년 10월 2연전과 지난 이라크전까지 총 3경기를 결장한 탓에 585분을 소화했다.
최다득점자는 앞에 언급한 손흥민 외 이강인과 이재성이 마지막 쿠웨이트전에서 골을 추가하며 총 5골로 공동 2위에 자리했고, 오현규-황희찬이 2차와 3차 예선 합해 각각 4골씩을 기록했다. 뒤이어 배준호-오세훈-주민규가 2골씩을 터뜨려 그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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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왼쪽)이 후반 교체투입된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