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불명→시신' 발견된 아이돌, 에스파 표절 의혹 팀 출신[스타이슈]

한해선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사진=이타가키 미즈키 SNS
/사진=이타가키 미즈키 SNS


24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일본 배우 겸 가수 이타가키 미즈키가 그룹 에스파의 노래 표절 의혹에 휩싸인 그룹 출신이었다고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이타가키 미즈키가 2014년 그룹 밀크(M!LK)로 데뷔해 활동했던 멤버라는 사실이 재조명됐다. 밀크는 지난 3월 발표한 곡 'イイじゃん'(이이쟝/EJan)으로 에스파의 'Whiplash'(위플래시) 표절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밀크의 '이이쟝'은 발표 당시 의미를 알기 힘든 가사, 한 곡 안에 갑작스런 장르 전환이 한국과 일본의 대중에 눈에 띄어 양국에서 엄청난 '밈'으로도 사용됐다.

이와 함께 '이이쟝'은 에스파의 '위플래시'와 유사한 곡이라는 점이 지적 받았지만, 밀크 측은 아무 해명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타가키 미즈키의 사망 사건은 이와는 별개로, 그는 2020년 팀을 졸업하고 배우로 전향했으며 지난 1월 행방불명됐다.


지난 4월 17일 유족은 이타가키 미즈키의 공식 SNS를 통해 "이타가키 미즈키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생전 이타가키 미즈키를 따뜻하게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 신세를 진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타가키 미즈키는) 작년부터 안고 있던 정신 질환으로 인해 지난 1월 말부터 행방 불명이었다"며 "경찰 및 친구들의 협조 하에 수색을 이어왔지만 얼마 전 경찰로부터 도쿄 시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타가키 미즈키는 여러분에게 웃는 얼굴로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연예계 활동에 임했다. 활동 복귀를 향해 긍정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순간 이렇게 인생의 막을 내리게 되어 고인도 분명 안타까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족은 "아무것도 알리지 않고 작별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이렇게 알리게 됐다. (이타가키 미즈키의) 현재까지의 활동을 기억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그동안의 지원과 깊은 애정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타가키 미즈키는 배우로 활동하며 영화 '네가 떨어뜨린 푸른 하늘', '가슴이 떨리는 건 너 때문', '솔로몬의 위증'을 비롯해 드라마 '블랙 걸즈 토크', '정직 부동산', '드롭', '슈퍼 리치', '언럭키 걸!' 등에 출연했다.
기자 프로필
한해선 | hhs422@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