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세 인턴' 오창규 "할 일 없는 고통 겪어보면, 지금의 행복 이해할 것"[유퀴즈]

정은채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사진='유퀴즈' 방송화면 캡쳐
/사진='유퀴즈' 방송화면 캡쳐
시니어 인턴 오창규 씨가 "출근이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297회에는 과거 반도체 회사 부사장이었다가 66세 나이에 신입 인턴으로 새 출발한 오창규 씨가 출연했다. 현재 그는 인턴으로 근무한 지 7개월 차다.


이날 MC 유재석은 회사 생활에 대해 묻자, 오창규 씨는 "한 마디로 표현할 수밖에 없습니다. 상당히 행복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할 일이 없어서 고통을 당해보지 않으셨으면 이 마음을 모를 것"이라며 오랜 시간 일을 떠나 있던 공허함과 다시 일하게 된 기쁨을 진심 어린 말로 전했다.

/사진='유퀴즈' 방송화면 캡쳐
/사진='유퀴즈' 방송화면 캡쳐
또한 힘든 점은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힘든 거를 차치하고, 만족스러운 게 너무 크다. 그 안에 힘든 것들이 다 녹아서 뭐가 힘든지 모르겠다"고 답해, 단순한 열정 그 이상의 깊은 만족감과 감사함을 드러냈다.

그의 상사는 31세로, 오창규 씨보다 무려 36살이나 어리다. 함께 방송에 출연한 상사는 "저희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다"고 소개하며, 회사 내 호칭에 대해 "사내에서 영어 이름을 쓰고 있다. (오창규 씨가) '올리버'셔서 올리버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조세호가 영화 '인턴'을 언급하며 "실사판 같다"고 말하자, 상사는 "제가 앤 해서웨이 역할이냐"고 웃으며 답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