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기간 공개 적절"..'기생충' 각본가, 학생 정치를 말하다 '러닝메이트'[종합]

상암=한해선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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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현수, 이정식, 홍화연, 한진원 감독, 김지우, 최우성, 이봉준이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12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윤현수, 이정식, 홍화연, 한진원 감독, 김지우, 최우성, 이봉준이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12 /사진=김휘선 hwijpg@


영화 '기생충' 공동 각본가로 오스카 각본상을 수상한 한진원이 '러닝메이트'로 연출 데뷔작을 선보인다.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연출·극본 한진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한진원 감독,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이봉준, 김지우가 참석했다.


'러닝메이트'는 불의의 사건으로 전교생의 놀림감이 된 노세훈이 학생회장 선거의 부회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온갖 권모술수를 헤치고 당선을 향해 달려가는 하이틴 명랑 정치 드라마. 영화 '기생충' 공동 각본가로 오스카 각본상을 수상한 한진원의 연출 데뷔작으로 주목 받는다.

극 중 윤현수는 기호 1번 전교 부회장 후보 노세훈 역을, 이정식은 기호 1번 전교 회장 후보 곽상현 역을 맡았다. 최우성은 합창부장이자 기호 2번 전교 회장 후보 양원대 역을, 홍화연은 전교 1등에 기호 1번 전교 부회장 후보 윤정희 역을 연기했다. 이봉준은 기호 2번 전교 부회장 후보 박지훈 역을, 김지우는 기호 2번 전교 부회장 후보 하유경 역을 맡았다. 여기에 주현영과 김영대가 특별출연해 이목을 끈다.

한진원 감독이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5.06.12 /사진=김휘선 hwijpg@
한진원 감독이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5.06.12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윤현수, 이정식, 홍화연, 김지우, 최우성, 이봉준이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12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윤현수, 이정식, 홍화연, 김지우, 최우성, 이봉준이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12 /사진=김휘선 hwijpg@



한진원 감독은 '러닝메이트'에 대해 "소재적으로 '선거'를 다루고 있다고 해서 갈등만 있는 것이 아니라, 90년대 청소년 드라마처럼 밝은 에너지와 긍정적인 기운을 담았다. 작품을 본 후 좋은 느낌을 주려고 했다"라고 소개했다.

'피라미드 게임', '스터디그룹' 등 성공적인 학원물을 내놓은 티빙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한 감독은 "티빙은 대한민국 학원물의 적자라고 생각한다. 너무 감격스럽고 떨린다"고 밝혔다. '기생충'으로 오스카 각본상을 수상한 후 첫 연출작을 선보이는 기분을 묻자 "조심스럽고 긴장도 됐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자고 생각했다. 5년 전에 위대한 선배님의 작업에 내가 숟가락을 얹었다면 이번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 감독은 '러닝메이트'를 만들게 된 계기로 "이 이야기는 2014년의 이야기다. 제가 만 40대가 되는데, 12년 전 쓴 원안이 작품으로 공개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나의 마지막 끝나는 청춘에 대한 편지를 써보고 싶었다. '미생',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좋아했다. 그걸 현실판으로 만들면 어떨까 싶었다"고 전했다.

'러닝메이트'는 공교롭게 제21대 대선 기간 직후 공개된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한 감독은 "공개 시기에 대해선 가장 적절한 시기에 결정이 돼서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에 선거 기간을 통해 보니 흥미로운 지점이 있었다. 의외로 선거에 대해 학생들도 관심이 많더라. '러닝메이트'를 통해 학생들의 기대 이상의 모습이 발현되면 좋겠다. 선거가 누구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의 잔치 같은 것이란 걸 체험하게끔 하고 싶다"고 전했다.

배우 윤현수, 홍화연, 이정식이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12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윤현수, 홍화연, 이정식이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12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최우성, 김지우, 이봉준이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12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최우성, 김지우, 이봉준이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12 /사진=김휘선 hwijpg@
/사진=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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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수는 '러닝메이트' 출연 소감으로 "어른들의 정치 이야기가 아닌, 10대들의 정치 이야기가 신선했고 너무 연기해 보고 싶었다. 제가 사실 정치에 대해 많이 알진 못했는데 '러닝메이트'를 통해 제가 정치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른들의 정치에서 피로감을 느끼셨을 분들이 10대들의 이야기에서 힐링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정식은 '러닝메이트' 출연 소감으로 "하이틴 포맷에서 정치를 담는 게 신선했다. 저희는 캐릭터마다 각양각색의 매력이 있는데,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희가 선거 정치물이기도 하지만 '친구'란 키워드도 집중해서 보시면 다채로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홍화연은 '러닝메이트' 출연 소감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보면서 학창시절 제 친구들이 떠올랐다. 살아있는 캐릭터가 있어서 학교 이야기가 매력있게 들렸다. 제가 실제로 학교 다닐 때 전교 학생회장 선거로 친구들이 불이 붙은 적이 있는데 그때도 생각나면서 반갑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최우성은 "양원대란 캐릭터가 그때만 가질 수 있는 야망을 잘 표현했더라. 연기해 보고 싶었다. 시청자들이 '저런 선배 있었는데'라고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봉준은 "긴장하면서 끝까지 읽었다. 재미있는 요소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배우 윤현수가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12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윤현수가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12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이정식이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12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이정식이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12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최우성이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12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최우성이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12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홍화연이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12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홍화연이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12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이봉준이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12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이봉준이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12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김지우가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12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김지우가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12 /사진=김휘선 hwijpg@


윤현수, 최우성은 지난해 MBC '수사반장 1958'에 동반 출연한 이후 이번 작품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췄다. 서로 재회한 소감을 묻자 윤현수는 "사실 '러닝메이트'를 촬영하고 '수사반장'을 촬영했다. '러닝메이트' 한창 촬영할 때 오디션을 같은 작품을 보게 된 건데, 제가 감사하게 먼저 캐스팅이 됐다. 제가 형보고 '난 붙었다'라고 놀린 재미있는 기억이 있다"라며 웃었다. 최우성은 "저는 결과가 안 나왔는데 현수 배우의 놀림으로 '나도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제가 리딩 날짜에 몰래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홍화연과 김지우는 극 중 여학생끼리의 경합을 그린다. 홍화연은 "서로 다른 친구들이어서 저는 정희로서 유경이를 진심으로 바라보려고노력했다. 지우 배우가 유경이 그 자체로 연기를 잘해줘서 저도 연기를 잘할 수 있었다. 서로 스파크가 튀는 장면에서도 대사를 맞출 때 '어떻게 하면 더 짜증날 것 같아?'라며 합을 맞췄다"고 했다. 김지우는 "유경이, 정희 성격이 너무 다르지만 선거 때는 너무 진심이어서 스파크가 나올 때 시청자들이 흥미롭게 봐주실 것 같다. 촬영할 때도 어떻게 하면 이 연기를 어떻게 하면 극대화시킬지 고민하며 촬영했다. 끝까지 보시면 케미를 더 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러닝메이트'는 오는 19일 티빙에서 전편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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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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