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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선수와 계약할 수 있다. 그는 손흥민과도 친분이 있다. 주인공은 김민재"라며 "그는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 1군의 문제점은 지난 시즌 명확히 드러났다. 특히 수비가 주요 문제였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은 자주 결장하면서 팀은 리그에서 5번째로 많은 65실점을 허용했다"며 "더구나 로메로는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 한다. 자연스레 센터백 영입이 최우선 과제가 될 전망인데, 김민재가 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두 시즌 동안 뛴 김민재는 최근 독일 현지 매체들을 중심으로 방출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요나단 타가 새로 합류하면서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은 더 커졌다는 주장이 이어지는 중이다.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을 비롯해 EPL 여러 구단 이적설이 제기됐고, 심지어 최근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 이적설도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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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운데). /AFPBBNews=뉴스1 |
매체는 김민재의 영입이 단순히 수비진 보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도 덧붙였다. 스퍼스웹은 "김민재는 단순히 최고의 선수일 뿐만 아니라, 국적 역시도 다니엘 레비 회장에겐 중요한 옵션이 될 수 있다"며 "토트넘은 손흥민 덕분에 거대한 한국 팬층을 확보했지만, 손흥민의 토트넘 생활은 곧 끝날 수도 있다. '영웅(손흥민)'이 떠나더라도 한국 팬들이 토트넘에 충성심을 유지할 수도 있지만, 보장된 건 없다"고 했다. 손흥민이 떠나더라도 김민재를 영입하게 되면 거대한 한국 팬층을 잡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어 매체는 "토트넘은 지난해 7월 양민혁을 영입했지만 최근 임대 생활을 했고, 다음 시즌에도 1군 팀에 출전할 가능성이 낮다"면서 "반면 김민재는 토트넘 선발 라인업에 곧바로 합류할 수 있는 선수다. 경기 내·외적으로 모든 면에서 좋은 영입이 될 것"이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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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