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 리정에 서운함 토로.."동생에게 지X 들으니 황당" [혤스클럽]

김정주 기자 / 입력 : 2025.06.1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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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혤's club' 방송화면

댄서 아이키와 리정이 서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혤's club'에는 '메인댄서가 되기 위해 영어로 열변했던 리정이는 결국'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아이키와 리정은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방출하며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방송 촬영을 위해 오랜 기간 합숙했다고 밝힌 리정은 이를 통해 '범접' 멤버들과 더욱더 우정이 깊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불안 속에서 분리불안이 생겨서 침대가 1인용 싱글이었는데 끌어안고 같이 잤다. 그러다 보니 많이 친해졌다"고 말했다.

아이키는 "같이 있어서 버틴 것 같다"며 "이번에 정이를 만나면서 의지를 많이 했고, 정이가 없었다면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리정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정이가 객관적인 T인간인데 냅다 직설적이기만 했다면 상처받았을 텐데 말을 예쁘게 할 줄 아는 능력이 있다"고 추켜세웠다.

/사진=유튜브 채널 '혤's club' 방송화면

그런가 하면 리정은 미션 수행 도중 아이키와 충돌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이키, 저, 효진초이, 노제 언니가 미들 계급 4인이었고, 언니들이 저에게 리드를 해달라고 해서 끌어갔는데 이 과정에서 아이키 언니가 제게 '너무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부분이 가끔씩 마음 아파'라고 말을 하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에 아이키는 "괄호치고 '말 예쁘게 해. 내가 언니야' 이런 느낌이었다. 오랜만에 동생한테 지랄을 들으니까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긴 나이를 떠나서 리스펙하는 부분이 있고 정이 실력을 인정한다. 리더가 어쩔 수 없이 예민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듣자 듣자 하니까?' 이렇게 되더라"라고 회상해 웃음을 유발했다.

리정은 "당시에 언니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젠틀하게 얘기했다. 제가 아차 싶어서 너무 미안하더라. 인격적으로 많이 성장했다. 아이키 언니가 없었다면 많은 걸 놓치고 갈 뻔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첫 방송된 '월드 오브 스우파'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세 번째 시즌으로, 국가대항전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국내외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