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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선발 등판한 감보아의 모습.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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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시타를 치고 기뻐하는 전준우(오른쪽).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
롯데는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서 4-2로 이겼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6회초 결승점을 추가해 경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롯데는 3연승을 질주하며 3위를 유지했고 선두권과 격차를 좁혔다. 반면 SSG는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손호영(2루수)-고승민(1루수)-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김민성(3루수)-전민재(유격수)-정훈(지명타자)-정보근(포수)-김동혁(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좌완 알렉 감보아.
SSG는 최지훈(중견수)-김성욱(우익수)-에레디아(좌익수)-고명준(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오태곤(1루수)-조형우(포수)-김찬형(3루수)-석정우(2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김광현이 나섰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성이 김광현을 상대로 1스트라이크에서 2구(143km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김민성의 이번 시즌 2번쨰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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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이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리고 홈을 밟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
롯데는 6회초 2사 이후 집중력을 발휘해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고승민이 볼넷을 골라냈고 레이예스가 우중간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전준우가 좌중간 적시타를 쳐 고승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1 롯데의 리드. SSG는 6회말 1사 1, 3루 기회를 잡았지만 오태곤과 조형우가 각각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나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SSG가 기회를 놓치자 롯데는 8회초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동혁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손호영과 고승민이 범타로 물러났다. 2사에서 레이예스가 중전 안타를 쳐 1, 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전준우와 김민성이 연속 적시타를 쳐 4-1이 됐다. SSG 입장에서는 필승조인 노경은과 조병현이 무너지고 말았다. 롯데는 9회말 마무리 김원중을 올려 경기를 매조졌다. 무사 2, 3루로 몰렸지만 1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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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선발 등판한 김광현.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SSG는 산발 8안타를 때려냈지만 1득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