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범슨 승부수' 적중했다! 제주, 대구에 짜릿 역전승... '교체 투입' 유리 동점골→데닐손 역전골 '작렬'

박재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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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격수 데닐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 공격수 데닐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 SK가 대구F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제주는 1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에 2-1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제주는 5경기 무패(3승2무)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22(6승4무8패)로 9위로 올라섰다.

반면 대구는 7경기 무승(2무 5패) 늪에 빠지며 승점 12(3승3무12패)로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27일 부임한 김병수 감독은 지난 1일 광주 FC와 데뷔전 무승부(1-1)에 이어 또 다시 첫 승에 실패했다.

대구는 전반 40분 '제주 이적생' 김주공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최근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제주를 떠나 대구 유니폼을 입은 김주공은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김병수 감독과 포옹했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유리 조나탄, 데닐손을 투입해 공격의 변화를 꾀했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22분 남태희가 올린 코너킥이 송주훈의 머리를 거쳐 유리 조나탄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주공(77번)이 선제골을 넣고 김병수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주공(77번)이 선제골을 넣고 김병수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기세를 얻은 제주가 후반 35분 기어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데닐손이 카이오와 경합을 이겨내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데닐손의 제주 입단 후 첫 골이다.

대구는 후반 막판 이용재, 권태영, 정재상을 차례로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는 제주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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