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토트넘 '인성 논란+극심 부진' 20세 영입, 무려 700억 쏟아붓는다... 英 유력지 인정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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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 텔. /AFPBBNews=뉴스1
마티스 텔. /AFPBBNews=뉴스1
인성 논란과 부진이 겹쳤던 20세 유망주에게 기어이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쏟아붓는다. 마티스텔(20)의 토트넘 홋스퍼행이 확정적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은 텔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에 있다"며 "지난 1월 토트넘은 뮌헨에 텔 임대 이적료를 지불했다. 올여름에는 완전이적을 마무리하려 한다. 3730만 파운드(약 700억 원)에 달하는 거래가 곧 끝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유력지 '가디언'도 텔의 토트넘행을 확신했다. 해당 매체도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이 텔 합류를 허용했다"며 "텔은 프랭크 감독 체제의 첫 영입이 될 것이다. 실은 이적 준비는 프랭크 감독 부임 전에 완료됐다"고 밝혔다.

2024~2025시즌 중 토트넘은 공격수 자원들의 연이은 부진과 부상으로 선수단 운영에 골머리를 앓았다. 겨울 이적시장 뮌헨 유망주 텔을 급히 임대 영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마티스 텔(오른쪽)이 브레넌 존슨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_
마티스 텔(오른쪽)이 브레넌 존슨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_
하지만 텔은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일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경기에 나서 고작 2골에 그쳤다. 공격 상황에서 볼을 잃는 모습이 반복되며 영국 현지 언론의 혹평까지 받았다. 영국 '풋볼365'는 텔을 EPL 워스트 11에 올리며 "텔은 토트넘 선수들보다 더 높은 수준을 보여주지도 않았다. 장점이 보이질 않았다"며 "리버풀을 상대로 실점으로 연결되는 실수도 저질렀다. 유일한 슈팅은 막혔다"고 평했다.


심지어 인성 논란에도 휩싸였다. 토트넘과 사우스햄튼의 EPL 31라운드 경기에서 있었던 페널티킥 상황이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브레넌 존슨은 경기 중 멀티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첫 해트트릭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텔이 페널티킥을 차겠다고 나서자 존슨은 당황한 듯 벤치를 바라봤고, 끝내 텔이 킥을 성공한 뒤 포효하며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 장면을 두고 영국 현지 팬들과 언론은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더부트룸'은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텔에게 공을 넘겨준 것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존슨보다 텔에게 골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로메로가 개입해 기회를 바꿔버렸다"며 의아해했다.

게다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텔의 재능을 확신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레비 회장이 텔 영입을 승인했다"며 "토트넘은 뮌헨에서 텔을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로 데려올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마티스 텔이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골 기회를 놓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마티스 텔이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골 기회를 놓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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