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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 텔.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은 텔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에 있다"며 "지난 1월 토트넘은 뮌헨에 텔 임대 이적료를 지불했다. 올여름에는 완전이적을 마무리하려 한다. 3730만 파운드(약 700억 원)에 달하는 거래가 곧 끝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유력지 '가디언'도 텔의 토트넘행을 확신했다. 해당 매체도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이 텔 합류를 허용했다"며 "텔은 프랭크 감독 체제의 첫 영입이 될 것이다. 실은 이적 준비는 프랭크 감독 부임 전에 완료됐다"고 밝혔다.
2024~2025시즌 중 토트넘은 공격수 자원들의 연이은 부진과 부상으로 선수단 운영에 골머리를 앓았다. 겨울 이적시장 뮌헨 유망주 텔을 급히 임대 영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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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 텔(오른쪽)이 브레넌 존슨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_ |
심지어 인성 논란에도 휩싸였다. 토트넘과 사우스햄튼의 EPL 31라운드 경기에서 있었던 페널티킥 상황이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브레넌 존슨은 경기 중 멀티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첫 해트트릭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텔이 페널티킥을 차겠다고 나서자 존슨은 당황한 듯 벤치를 바라봤고, 끝내 텔이 킥을 성공한 뒤 포효하며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 장면을 두고 영국 현지 팬들과 언론은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더부트룸'은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텔에게 공을 넘겨준 것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존슨보다 텔에게 골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로메로가 개입해 기회를 바꿔버렸다"며 의아해했다.
게다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텔의 재능을 확신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레비 회장이 텔 영입을 승인했다"며 "토트넘은 뮌헨에서 텔을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로 데려올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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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마티스 텔이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골 기회를 놓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