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종 "'전 남편' 윤딴딴 카톡, 반박문 위한 수단..깊이 실망" [전문]

허지형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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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딴딴, 은종 /사진=인스타그램
윤딴딴, 은종 /사진=인스타그램
가수 은종이 전 남편 윤딴딴의 반박글에 직접 댓글을 달아 재차 입장을 전했다.

은종은 19일 "이제는 공개 카톡을 원하는 거냐"며 "어제의 카톡은 결국 첫 입장문의 사과마저 진정성 없는 것이었음을 다시 확인하게 했다. 이 반박문을 위한 수단이었다는 점에 깊이 실망했다"고 말했다.


앞서 은종이 폭행 영상을 일부를 공개하자 윤딴딴은 지난 18일 "해당 장면은 한 시간가량 은종의 폭행을 견디다 못해 이성을 잃고 반격한 장면"이라고 반박 글을 올렸다. 이에 은종이 그의 글에 댓글을 달아 재차 입장을 밝혔다.

은종은 "왜곡된 일부만 공개하는 방식이 얼마나 편파적인지, 이제는 아실 거라 생각했습니다. 사실만을 다뤄달라"며 "더 이상 맥락 없는 대화에도 대응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폭행 영상의 타임라인과 원본, 2022년 5월에 작성된 그간의 상해 기록과 각서, 녹음 전체 맥락, 성격검사자 결과, 부부 상담 중 선생님의 말씀, 상간 소송 진행 도중 비용 증액의 근거가 담긴 어제의 잘려 나간 제 카톡의 나머지 내용, 위자료 관련 마지막 대화까지. 모두 객관적인 정황과 함께 조용히 기록하겠다"며 "당신의 반복되는 대응 방식에 깊이 실망하며, 이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제가 아닌, 시간과 기록이 증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재산과 명예를 잃으셨군요. 저는 제가 사랑했던 시간과 사랑하는 사람, 삶의 이유를 잃고 평생의 트라우마를 얻었다. 그 모든 시간을 고발하지 않고 버텨온 건 제 책임이며, 그에 대한 질타와 그 시간이 남긴 현실 또한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하지만 깊이 배웠다. 저는 이제 더 이상 저를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을 이제야 놓았지만, 저는 여전히 윤딴딴의 음악을 사랑한다. 음악에 담던 진정성을 꼭 회복했으면 좋겠다. 그 음악이 누군가에게 다시 영감과 위로가 되고 기대했던 삶을 보게 만드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딴딴과 은종은 최근 결혼 6년 만에 이혼한 사실이 밝혀졌다. 은종은 이혼 사실과 함께 윤딴딴의 외도와 가정폭력을 주장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윤딴딴은 외도는 인정했으나 은종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며 "끝나지 않은 폭언과 폭행에 무력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서로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면서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 6년의 결혼 생활이 논란으로 얼룩지게 됐다.





이하 은종 SNS글 전문.





이제는 공개 카톡을 원하시는 건가요…

어제의 카톡은 결국, 첫 입장문의 사과마저 진정성 없는 것이었음을 다시 확인하게 했습니다.

왜 제가 계속해서 진정성 있는 태도를 바랐는지, 이제는 많은 분들도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이 반박문을 위한 수단이었다는 점에 깊이 실망했고,

왜곡된 일부만 공개하는 방식이 얼마나 편파적인지, 이제는 아실거라 생각했습니다. 사실만을 다뤄주세요.

저는 더이상 맥락 없는 대화에도 대응하지 않겠습니다.

폭행 영상의 타임라인과 원본, 2022년 5월에 작성된 그간의 상해 기록과 각서, 녹음 전체 맥락, 성격검사지 결과, 부부상담 중 선생님의 "종훈님이 은종님에게 느끼셔야 할 감정은 분노가 아니라 슬픔이고 고통입니다. 이 사람은 지금 힘들어하고 있는 거예요."라는 말씀,

상간소송 진행 도중 비용증액의 근거가 담긴 어제의 잘려나간 제 카톡의 나머지 내용, 위자료 관련 마지막 대화까지.

모두 객관적인 정황과 함께 조용히 기록하겠습니다.

당신의 반복되는 대응 방식에 깊이 실망하며,

이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제가 아닌, 시간과 기록이 증명할 것입니다. 재산과 명예를 잃으셨군요.

저는 제가 사랑했던 시간과 사랑하는 사람,

삶의 이유를 잃고 평생의 트라우마를 얻었습니다.

그 모든 시간을 고발하지 않고 버텨온 건 제 책임이며,

그에 대한 질타와 그 시간이 남긴 현실 또한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하지만 깊이 배웠습니다.

저는 이제, 더 이상 저를 잃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이제야 놓았지만, 저는 여전히 윤딴딴의 음악을 사랑합니다.

음악에 담던 진정성을 꼭 회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음악이 누군가에게 다시 영감과 위로가 되고,

기대했던 삶을 보게 만드는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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