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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리 /사진=스타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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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리끌레르 |
사람엔터테인먼트(이하 사람엔터) 측은 20일, "한예리와 긴밀한 논의 끝에 15년간의 동행을 끝으로 당사와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게 됐다. 그동안 사람엔터와 함께해 온 한예리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나 한예리는 사람엔터 이소영 대표와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 동반 화보로 마지막을 장식, 진정한 '아름다운 이별'을 그렸다. 이들은 이 7월호 화보를 통해 오랜 시간 엔터 업계에서 함께한 소회와 새 출발을 앞둔 서로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나누며 훈훈함을 더했다.
먼저, 이소영 대표는 지난 시간 동안 서로가 함께 꾼 꿈이 있느냐는 질문에 "꿈이라면 사랑받을 수 있고, 가치를 가장 잘 알아봐 줄 사람들이 있는, 가장 빛나는 자리에 한예리가 서길 바랐다"라고 답했다.
반면 한예리는 "어떤 큰 목표나 꿈보다는 함께 바란 방향은 있다. 그 방향성은 '감사'였던 것 같다. (이소영 대표가) 제가 영화계에서 어떻게 사랑받는 존재가 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셨고, 자연스럽게 제 존재 가치를 찾아주셨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저를 귀하게 쓸 수 있게끔 만들어주셨다"라고 화답했다.
앞으로 긴 호흡으로 서로를 바라볼 두 사람에게 어떤 바람을 품고 있는지를 묻는 말에 이소영 대표는 "가장 사람다운 배우가 한예리라고 생각한다. (한)예리에게 마지막 사랑 표현을 한다면 '다 괜찮다'라고 말해주고 싶다. 앞으로의 시간은 한예리가 사람엔터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뿌리는 과정이 될 거라고 믿는다"라고 든든한 응원을 건넸다.
한예리 또한 "아주 단순하게는 진짜 헤어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이 업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긍정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대표님을 사랑하는 만큼 무슨 일이 있을 때 기꺼이 함께하고, 대표님이 저를 사랑하는 만큼 물심양면 도와주실 거다. 이제 우리는 함께 성장하는 방법을 계속 고민할 것 같다. 서로의 성장을 누구보다 기대하는 사이이다"라며 매니지먼트 업무가 종료된 이후에도 끈끈히 이어나갈 인연임을 어필했다.
한편 한예리는 2022년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