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구속' 30대 박씨 누구..'나솔' 측 "출연분 최대한 편집" [종합]

허지형 기자 / 입력 : 2025.06.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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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와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 출연한 남성 출연자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30대 남성 박 모 씨를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법원은 지난 23일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씨는 지난 21일 오전 3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박 씨는 '나는 솔로'와 '나솔사계'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 측은 스타뉴스에 "해당 사안에 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나는 솔로' 포스터 /사진=ENA, SBS 플러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해당 남성이 '나는 솔로', '나솔사계' 출연자라는 점, 30대 박씨라는 점 등을 토대로 25기 영철(본명 박재홍)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특히 최근 25기 영철이 개인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후 제작진은 출연자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내용을 24일 오전 뉴스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여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 방송할 예정이다. 기 방송분에 대해서도 최대한 출연자를 편집 및 삭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방송 전후 출연자의 주의와 경계를 당부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제작진은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하게 생각한다. 촬영 이후에도 출연자들이 계약서상의 의무들을 지키고 책임을 이행하도록 엄격한 관리를 하겠다"며 "시청자분들의 애정 어린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제작에 신중하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