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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태현 SNS |
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 수술 이후 아내 박시은으로부터 받은 문자에 감동한 근황을 전했다.
진태현은 25일 갑상선암 수술 이후 박시은으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진태현은 "수술 후 아내의 톡을 읽었습니다. 우리 부부가 어떻게 인생을 사는지 어떻게 서로를 대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실 겁니다"라며 "우리는 자신보다 상대를 더 나은사람이라 여깁니다. 서로 배우고 사랑하고 행동하고 책임을 지려고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의 배우자는 인생에 단 한 명입니다. 제가 한 말의 책임을 다하는 겁니다. 저는 그게 가장 남자다움이라 생각합니다"라며 "수술 후 통증과 긴장으로 긴 밤 잠을 설쳤습니다. 그리고 목이 아플 때마다 아내의 톡을 계속 읽었습니다. 어젯밤 저의 완벽한 진통제였습니다"라고 전했다.
진태현은 "다음에 또 우리에게 고난이 오면 또 기쁘게 서로를 지켜줘야겠습니다. 저는 가족 지인 모두에게 죄송하지만 아내만 있으면 됩니다"라며 "사랑이 밥 먹여 주냐고 얘기들 하는데 네 제 밥은 아내가 해줍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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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태현 SNS |
앞서 진태현은 지난달 7일 갑상선암 진단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그는 24일 수술을 마치고 "오전 11시 즈음 수술 잘 마쳤다. 모두가 걱정해 주셔서 제 몸에 있던 암세포는 이제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의 암 수술 소식에 일면식도 없던 배우 김우빈도 그를 응원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진태현은 "한 번도 왕래가 없었던 김우빈 후배님에게 감사하다. 단 한 번도 왕래가 없었지만, 병마 이겨내라고 손수 챙겨주심에 감사하다. 저는 수술하면 잘 끝나는 암이라 부끄럽지만 그래도 함께 걱정해 준 나눔의 마음 깊이 간직하며 앞으로 좋은 연예계 선배가 되도록 살아보겠다. 앞으로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며 잘 살아가자"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그러면서 "전국에 암과 싸우고 있는 모든 환우에게 앞으로 항상 기도로 또는 여러 가지 나눔으로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씀드린다. 힘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 2015년 결혼 후 박다비다 양을 입양했다. 이후 둘째 아이를 유산하는 아픔을 겪은 이들 부부는 올해 초 두 딸을 입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