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출연자 '성폭행 혐의' 긴급 체포..'나솔사계' 다시보기 삭제

허지형 기자 / 입력 : 2025.06.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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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 SBS플러스 '나솔사계'

'나는 솔로' 측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출연자가 출연한 방송분 다시보기를 삭제했다.

25일 ENA, SBS플러스 '나는 솔로' 제작진은OTT 플랫폼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 등에서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114~118회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나솔사계'는 '나는 솔로'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해당 회차는 '나는 솔로' 출연자들끼리 진행하는 네 번째 '한 번 더 특집'이다. 여기에는 4기 정수부터 25기 영수, 영호, 영철 등이 출연했다.

앞서 지난 24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나는 솔로' 출연자인 30대 남성 박 모 씨를 긴급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지난 21일 오전 3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박 씨를 긴급 체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2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씨는 '나는 솔로'와 '나솔사계'에 연이어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제작진은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해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방송할 예정이다. 기 방송분에 대해서도 최대한 출연자를 편집 및 삭제하도록 하겠다"며 "방송 전후 출연자의 주의와 경계를 당부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제작진은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하게 생각한다. 촬영 이후에도 출연자들이 계약서상의 의무들을 지키고 책임을 이행하도록 엄격한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