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박진영, 모태솔로처럼 연기해..'아무것도 몰라요' 하더라" [인터뷰②]

이승훈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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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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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영이 박진영과의 러브스토리 1등 공신으로 감독을 손꼽았다.

박보영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박보영은 '미지의 서울' 속 수많은 흥행 요인 중 남자 주인공인 박진영과의 애정신을 언급했다. 그는 "(극중) 모태솔로니까 우리가 뭘 하려고 하면 감독님이 '너흰 모태솔로니까 여기까지만 해'라며 장난을 많이 치셨다. 악수하는 것도 서투르게 표현해달라고 하시는 등 박진영과 로맨스 부분은 감독님이 전적으로 욕심과 의견을 많이 내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보영은 "시계를 떨어뜨린 후 손을 잡는 장면도 어떤 손가락을 잡았으면 좋겠는지, 어떻게 끌고왔으면 좋겠는지 등의 텐션을 다 잡아주셨다. 감독님이 과하지 않으면서 설렐 수 있는 포인트를 잘 아시더라.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연기를 하면 감독님이 거기서 극대화할 수 있는 디테일을 잡아주셨다"라고 말했다.

/사진=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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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은 감독뿐 아니라 박진영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진영이가 연기를 엄청 그렇게(모태솔로처럼) 했다. '아무것도 몰라요'라는 식으로 연기를 해서 그 덕을 많이 본 것 같다. 난 드라마를 할 때 작가님, 감독님, 배우분들의 덕을 진짜 많이 본다"라며 웃었다.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박보영 외에도 박진영, 류경수 등이 출연한다.

극중 박보영은 하루살이처럼 살아가는 동생 유미지 역과 서울 대기업 공사 기획전략실에서 위태롭게 버티고 있는 언니 유미래 역을 동시에 맡아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쌍둥이 자매를 1인 2역으로 섬세하게 그려냈다.

tvN '미지의 서울'은 지난 29일 종영했다. 박보영의 차기작은 내년 방영 예정인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골드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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