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 선수단.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
이번 합동훈련은 대한체육회와 KBSA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을 받아 운영되는 사업이다. 베트남 선수단은 임원 4명, 선수 20명 등 총 24명 규모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연세대학교 삼애캠퍼스 야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단은 연세대학교 야구팀과 합동훈련을 비롯해 HBC, 원당중학교, 금릉중학교, 연세중베이스볼팀 등 국내 중학 야구팀과 총 4차례 친선경기를 통해 기술 교류 및 실전 감각 향상에 집중했다.
협회는 "특히 올해 태국 방콕 등지에서 개최 예정인 제33회 동남아시아 경기대회(SEA Games)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실전 중심의 훈련과 경기 운영 경험을 쌓는 데 중점을 뒀으며, 참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전술적 완성도 제고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 기간 수도권 지역에는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이어졌으나 KBSA는 훈련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수분 보충과 함께 충분한 휴식 시간을 제공하는 등 폭염 대응 조치를 철저히 시행해 선수단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훈련 외 일정으로는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의 프로야구 경기 관람, 목동야구장 방문 등 한국 야구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병행돼 선수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
양해영 KBSA 회장은 "이번 합동훈련은 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양국 간 스포츠 교류와 상호 발전의 토대를 다지는 기회가 됐다"며 "베트남 선수단이 한국 야구의 선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자국 야구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