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가수 최초 북한 평양예술종합대학에서 노래불러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빵공장 설립을 위해 지난 9일 극비리 방북한 가수 팀이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팀은 방북기간 북한 최대 평양예술종합대학에서 남한 가수로는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으며,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지난 14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년 전 공연차 금강산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는 팀은 "모든 것이 아름답고 감동적인 시간이었다"며 "이런 마음과 느낌들 때문에 사람들이 통일을 바라는 것 같다. 북한 어린이 돕기 친선대사로 위촉된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은 "처음에는 북한에 대해 잘 몰라 선입견도 있었고 모든 일에 있어서도 언행을 조심해야해 떨렸다"며 "하지만 평양을 도착하자 마자 남한과는 또 다른 색채의 아름다운 자연과 멋진 경관에 마음이 녹았다. 원래도 자연을 참 좋아하고 즐기는 편인데 같은 나라에 이런 자연을 가진 곳이 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팀은 이번 방북 일정 중 빵공장이 들어설 부지와 협동 농장, 한민족 복지재단측에서 개발한 복토직파농법 기술로 재배되는 영농사업 등을 둘러봤다. 팀은 "근처 유치원을 방문했을 때 어린아이들의 눈이 너무 해맑고 예뻤다. 그런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고, 식량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민족 복지재단에서 매년 멋진 사업을 펼치고 있다니 기쁜일이이다"며 "앞으로 홍보대사로서 더 많은 북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팀은 가는 곳곳마다 최고의 환대를 받았으며, 남측 가수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북한 최대 규모시설의 평양종합예술대학 무대에서 100여명으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 협주 공연을 선사 받았으며, 그 무대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는 등 영광스러운 자리를 가졌다.
팀은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내주고, 좋은 반응을 보여주었지만, 처음 본 서커스 공연은 물론, 북한 어린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완벽한 노래실력과 춤실력, 악기실력 등을 보고 깊은 도전을 받았다"며 "너무 멋진 공연들을 한꺼번에 선물 받아 감동적인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팀은 이번 방북을 마치면서 "그 동안 미처 깨닫지 못했던 감정들과 문화들을 이번 방북을 통해 더욱 많이 배우고 느꼈다. 한편으로는 우리의 깊은 역사와 같은 민족의 숨결을 눈으로 직접 보고, 몸으로 체험하면서, 마음 속 깊이 느낄 수 있어, 감사하고 좋은 시간들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소속사측은 "팀에게 연기자 데뷔 러브콜과 몇몇 시나리오가 들어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이르다고 판단,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며 "10월 중 새 음반 발매를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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