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빅뱅 출신 승리(36·본명 이승현)가 임신 발표를 두고 애매모호한 태도로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
승리의 '예비 아빠' 소식은 26일 보도됐던 온라인 매체 그레이뉴스의 기사가 이튿날인 27일 뒤늦게 확산되면서 온라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해당 매체는 "승리 연인인 20대 비연예인 여성이 현재 임신 중이다. 내년 1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태아 성별은 아들"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이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서울 강남구에 신혼집을 마련하고 출산 이후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승리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빅뱅은 물론,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인물인 만큼 그의 '혼전임신' 보도는 삽시간에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서자 승리는 28일 일간스포츠를 통해 직접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현재로서 결혼식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며 20대 연인과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부부 사이임을 알렸다.
그러면서 '혼전임신'은 아니라는 설명을 전한 승리. 그는 "아내와 당연히 법적으로 부부 사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승리는 "임신해서 결혼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하여 직접 일축하면서도, 구체적인 임신 시점과 혼인신고 시기에 대해선 말을 아껴 의구심을 남겼다. 통상 혼전임신(婚前姙娠)은 결혼식뿐만 아니라, 혼인신고 이전에 아이가 생긴 경우까지 포괄하기 때문이다. 이에 억울함을 호소하면서도 정작 알맹이는 쏙 뺀 승리의 '선택적' 해명에 네티즌들 사이 의문이 뒤따르고 있는 이유다.
또한 '혼전임신' 결혼 사례가 자연스러운 사회적 분위기 속, 어째서인지 승리는 '자극적인 키워드'로 몰아가며 사생활 침해 피해를 호소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범죄의 온상 '버닝썬 게이트'에 최근 불거진 폭행 시비까지, 사실상 승리가 거론된 소식 중 이번 '혼전임신' 보도는 가장 자극적이지 않은 이슈였음에도 말이다.
승리는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었으나 2019년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로 지목되면서 팀에서 탈퇴하고 대한민국 연예계에서도 퇴출당했다. 그는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성폭력처벌법 위반, 상습도박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2년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고 복역했다. 이후 2023년 2월 출소했다.
뿐만 아니라 승리는 지난 8월 특수폭행과 특수협박, 특수감금 혐의로 피소됐다. 서울 강남구 한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30대 남성 A 씨를 폭행한 혐의가 적용됐다. 승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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