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여년간 준비과정을 거쳐 올 12월 방송이 예상됐던 MBC 드라마 '에어시티'가 일시 연기된다.
MBC 장태연 제작본부장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에어시티' 방송이 일시적으로 미뤄진다고 밝혔다.
장 본부장은 "드라마 배경이 되는 인천공항 섭외와 '에어시티' 준비에 시간과 돈을 많이 투입해 놓은 상태"라면서 "빨리 진행해야하지만 부득이하게 방송을 연기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정운형 MBC 드라마 국장은 이날 "'에어시티'를 대체할 드라마를 현재 진행중에 있다"면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에어시티'는 개항 5주년을 맞은 인천공항을 배경으로 마약미수 및 여권위조, 버드스트라이크(조류가 비행기 동체에 부딪히거나 엔진에 빨려들어가 항공사고를 일으키는 현상), 국제테러 등 공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를 매회 새롭게 선보이는 시추에이션 미니시리즈.
국정원 공함 담당 요원 김지성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본부 운영처 실장 한도경이 극을 이끌어 간다.
한편 당초 김지성 역에 이정재, 한도경 역에 고소영과 장진영 등이 거론됐으나, 주인공 섭외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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