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로가 체질' 안재홍이 달콤한 말로 천우희에게 메인작가 협업을 제안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는 임진주(천우희 분), 이은정(전여빈 분), 황한주(한지은 분)의 직장 풍경이 그려졌다.
드라마 보조작가 임진주는 메인작가 정혜정(백지원 분)의 말에 한 마디도 지지 않고 꼬투리를 달아 정혜정의 화를 돋웠다. 그러면서도 임진주는 정혜정을 따라 방송국으로 향했다.
손범수(안재홍 분) 감독은 임진주를 보자 마자 "살 쪘나봐요"라고 밉살스런 인사말을 했다. 이에 임진주가 "살 찔 때도 있고 빠질 때도 있고 시즌이 있어요"라고 말하자 손범수는 "지금은 비시즌이구나"라며 웃었다. 손범수는 특유의 '재수 없음'을 자랑했지만 구내식당에서 이성에게 고백을 들었다. 임진주는 고백한 이와 싸우는 손범수를 신기해했다.
손범수는 정혜정에게 "작가님 드라마에서 빠지겠다"며 "가슴이 뛰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혜정이 속사포로 반박하자 손범수는 귀를 틀어막으며 "아아 안들어"라고 막무가내로 방어했다. 이에 임진주는 속으로 '와 니가 이겼다. 모지리인데 닮고 싶어'라며 감탄했다.
이후 임진주는 정혜정과 극본 표현에서 '슝'이란 표현에 언쟁을 벌였고, 해고 통보를 받았다. 임진주는 "저를 즈려밟고 가시라"며 손범수처럼 막무가내로 바닥에 누웠지만 정혜정은 임진주 위를 타고 지나갔다. 정혜정은 임진주에게 손범수로부터 굴욕 당하는 모습을 보인 후 위기의식을 느꼈던 것.
임진주는 술로 해고의 아픔을 달랜 후 다음날부터 백수의 일상을 보냈다. 그러던 중 임진주는 '서른 되면 괜찮아져요' 극본을 공모전에 냈고, 그의 극본은 손범수의 눈에 띄었다. 손범수는 임진주를 구내식당에 초대해 "나는 사랑따윈 안 한다. 없는 거니까"라며 "작가님이 훨씬 예쁘다"고 말하며 협업을 제안했다. 임진주는 "얼마 줘요?"라는 돌직구로 손범수와 작업에 돌입했다.
치킨 PPL을 해야했던 드라마제작사 마케팅 PD 황한주는 아이돌 스케줄에 맞춰 급하게 촬영이 이뤄지자 새벽 5시 급하게 치킨 공수에 나섰다. 치킨집 사장이 새벽일을 거부하자 황한주는 후배로 추재훈(공명 분)을 만났다. 추재훈은 치킨을 직접 튀기며 "대표님 지시 받고 나왔습니다. 신입사원 추재훈입니다"라고 인사했다.
하지만 추재훈은 "사회 초년생 첫 회사 첫 출근인데 첫 임무가 셔터 자물쇠를 부수는 일이었다"며 "회사 입사와 동시에 교도소에 입소하는 것인가 싶어서"라며 우울해 했다. 겨우 치킨을 준비해 촬영장에 가져갔지만, 황한주와 추재훈은 아이돌의 "다이어트하느라 못 먹는다"는 거절에 고개를 숙이고 쫓겨났다. 두 사람은 그렇게 첫 만남부터 '짠내나는' 교감을 했다.
집에만 있던 이은정은 따분함에 요리에 도전했지만 동생 이효봉(윤지온 분)의 녹음실에서 '도시락 폭탄' 소릴 들었다. 그래도 죽은 남자친구 홍대(한준우 분)와 영혼의 대화로 위로 받았다. 이 가운데 이효봉 녹음실에 배우 이소민(이주빈 분)이 찾아와 사심을 보였지만 효봉이 게이 커플이란 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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