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정은이 MBN 예능 프로그램 '뛰어야 산다' 종영 소감을 전했다.
손정은은 지난 23일 개인 채널을 통해 "드디어 꿈에 그리던 풀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거의 매일 있었던 훈련, 결코 쉽지 않았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뛰어야 산다'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스타들이 생애 첫 마라톤에 도전해 자신의 상처와 한계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21일 풀코스 마라톤을 뛰는 멤버들의 모습을 전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손정은은 "'내 인생에서 이렇게까지 최선을 다한 게 언제였을까' 생각해봤다. 정확히 20년 전 MBC 아나운서를 준비하던 때였다. 나는 모든 걸 걸고 최선을 다했고, MBC 아나운서가 됐다"고 회상하며 "그리고 20년 만에 나는 마라톤 풀코스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정말 오랜만에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는 것이 생겼다는 게 기뻤다. '아나운서' 다음으로 찾은 인생 키워드 바로 '마라톤'이다"고 마라톤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마라톤을 통해 큰 행복과 성취감을 느꼈다는 손정은은 "'뛰어야 산다' 프로그램은 끝났지만, 나의 마음은 끝나지 않았다. 앞으로도 계속 달릴 테니까"라며 굳은 의지를 다졌다.
한편 손정은은 '뛰어야 산다'에서 다양한 훈련 과정을 거치며 5km 마라톤으로 시작, 풀코스 마라톤 완주에 성공했다. 특히 전체 4위, 여자 멤버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노력과 열정 가득한 '성장형 러너'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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