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전성기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는 데뷔 35주년을 맞은 가수 신승훈이 '아티스트 신승훈' 편으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신승훈은 1990년대 한국 가요계를 뒤흔든 국민 가수이자 1집 앨범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14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데뷔와 동시에 밀리언셀러 가수 반열에 올랐다. 또 아시아 최단기간 음반 판매량 1000만 장 돌파라는 대기록과 함께, 누적 앨범 판매량 1700만 장으로 그룹 방탄소년단 이전 가요계 역사상 최고 기록의 소유자에 등극했다.
그는 오프닝 무대에서 'I Believe',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열창하며 명곡판정단의 향수를 자극했다. 명곡판정단은 그가 노래를 부를 때마다 '떼창'을 하는 것은 물론 신승훈을 연호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팬들 가운데 일부는 눈물을 흘리며 그의 무대에 찬사를 보냈다.
무대를 마친 신승훈은 열광하는 팬들을 향해 "너희 다 나 보러 온 거야?"라고 물었고, 팬들이 일제히 "네"라고 답하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객석을 돌아다니며 반갑게 인사해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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