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韓영화 제작중단? 사실 아냐..기획개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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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사진=폭스인터내셔널프로덕션코리아가 제작한 영화 '곡성' 포스터
사진=폭스인터내셔널프로덕션코리아가 제작한 영화 '곡성' 포스터


20세기폭스의 한국영화 제작 중단 보도와 관련해 폭스 측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5일 이십세기폭스코리아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폭스가 한국영화 제작에서 손을 뗐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현재 기획개발 중인 작품이 있고 개봉 대기 중인 작품도 있다"고 밝혔다.


그간 폭스의 한국영화 제작을 담당했던 폭스인터내셔널프로덕션코리아 김호성 대표의 임기가 지난 3월 만료된 이후 현재 대표 자리는 공석. 그러나 현재 후임 프로듀서가 활동 중이며, 시나리오 기획 개발 또한 진행 중이다.


관계자는 "전세계 로컬 프로덕션과 관련해서 본사 차원의 조직 개편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숨을 고르고 내실을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는 그간 폭스인터내셔널프로덕션(FIP)을 통해 아시아를 비롯해 라틴아메리카, 유럽 등에서 다국적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해 왔다. 지난해 월트디즈니가 20세기 폭스의 모회사인 21세기 폭스의 주요 부문을 인수키로 한 가운데 이와 별개로 폭스 내부에서도 변화가 계속돼 왔다.


외신에 따르면 토마스 지게어스 FIP 대표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며, 해당 업무를 새롭게 폭스 글로벌 어쿠지션 앤 코프로덕션이 맡기로 하고 폭스에서 오래 활동해 온 레이 스트라치가 부임하는 등 조직 개편이 이뤄지고 있다.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인 이십세기폭스는 2012년 영화 '런닝맨'을 시작으로 한국영화 제작에 본격 참여해 왔다. 이후 '슬로우 비디오(2014), '나의 절친 악당들'(2015), '곡성'(2016), '대립군'(2017) 등을 제작했다.


이 가운데 나홍진 감독의 '곡성'은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진출, 작품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얻은 한편 68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촬영을 완료한 김지훈 감독의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당초 올해 개봉할 계획이었으나 주연 배우 오달수의 미투 논란 이후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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