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YTN 보도에 따르면 특검팀의 양재식·박충근 특검보가 3일 오전 10시 압수수색을 위해 청와대에 도착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보안시설 등의 이유로 특검의 경내진입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청와대 업무공간인 위민관으로 향하는 연풍문 2층에서 특검 측과 청와대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2일 법원에서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특히 압수수색 영장에 박근혜 대통령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은 다음 주 중후반으로 예상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앞두고, 청와대 압수수색을 통해 범죄 혐의와 관련된 물증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검의 압수수색 대상으로는 관저, 민정수석실, 비서실장실, 정무수석실, 의무실, 경호처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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