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유명 힙합그룹 엠플로(m-flo)가 휘성과의 만남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계인 버벌(상)과 타쿠(하)로 구성된 엠플로는 16일 오후 5시20분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휘성은 지누션의 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를 때 처음 봤다"고 말했다.
버벌은 "당시 휘성이 가수인 줄 모르고 노래를 정말 잘 부른다고 생각했다. 그 뒤 인기가 높은 가수라는 소리를 듣고 귀국할 때 CD를 가지고 가서 타쿠에게 들려줬다. 그 인연으로 함께 작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엠플로는 휘성과 지난 여름에 발매된 정규앨범에 '아임 다 원'이라는 노래를 함께 불렀다. 휘성은 그 인연으로 엠플로의 일본 투어에 초대해 세 차례나 한 무대에 서기도 했다.
이어 타쿠는 "일본에서 아직 휘성의 인지도는 낮다. 하지만 휘성이 무대에 노래를 하고나면 엄청난 갈채가 쏟아진다. 그 뒤 지방에서부터 점점 휘성의 인기가 커져서 공항에까지 휘성 마중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버벌은 "지난 2000년에 한ㆍ일 뮤지션이 함께 참여하는 페스티벌에서 지누션과 처음 만나 그 뒤 인간적으로 친분을 쌓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지누션 휘성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과 우애를 나누고는 있지만 일적으로 함께 할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엠플로는 17일 오후 10시 서울 쉐라톤 그랜드 W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두 번째 내한공연이자 일본 투어 중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이 공연에는 휘성 클래지콰이 등 엠플로와 함께 작업했던 한국 가수들과 두루 참여할 계획이다.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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